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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에 챙겨야 할 이슈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애플이 아이폰7과 함께 공개한 야심작 에어팟의 가격과 기능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애플의 역외탈세를 비판하며 세제개편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최근 소니는 초고해상도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 에어팟. 출처=애플

에어팟, 애플에게 행운이 될까? 아니면 재앙이 될까?

아이폰7이 들고 나온 신제품 중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에어팟은 편리하고 휴대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음.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아이폰에 바로 연결되고 또, 귀에 꽂고 손가락만 에어팟에 가져다 대면 음악이 재생됨.

마이크가 내장돼 통화가 가능하고 섬세한 동작 감지 센터로 이용자가 귀에서 빼는 순간 음악을 멈추며, 두 번 터치하면 음성 비서 시리와 연결됨. 

한 번 충전하면 5시간 동안 재생 가능하며, 충전 케이스에 넣고 다니면 24시간 충전이 가능해 획기적이라는 평가.

반면 비난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음.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애플의 에어팟은 천재적이거나 완벽한 재앙이다’라며 159달러(약 17만 원)의 비싼 가격과, 기존의 아이폰에서 선만 제거한 것 같은 디자인이 안정감을 떨어뜨린다고 8일(현지시간) 강조함. 

에어팟이 유선 이어폰과 달리 충전이 필요하고 분실 위험이 크다는 점과 무선 이어폰이 스마트폰 업계에서 일반화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한편, 에어팟의 한국 가격은 충전 케이스를 포함해 21만 9000원으로 책정됐음. 

▲ 엘리자베스 위런 상원의원. 출처=위키피디아

미국 상원의원, 애플 역외탈세 비판하며 세제개편 주장 

아일랜드가 애플에게 130억 유로(약 16조 2000억 원) 규모의 세금을 부과했고 이에 미국에서 세제개편 논의가 떠오르고 있음. 

매사추세츠의 엘리자베스 위런 상원의원이 애플의 세금 추징을 계기로 미국의 법인세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밝힌 사실을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  

워런 의원은 NYT에 '애플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미국 대기업의 역외탈세를 비판하면서 세제개편론에 힘을 실어준 바 있음. 

워런 의원은 "다국적 기업들의 의무 회피를 가능하게 만들어준 미국의 법인세법을 의회가 고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 

그는 이어 ‘구글세’도 언급하며 미국이 법인세법을 개정하며 법인세율 인상,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세제혜택, 소기업에 불리한 제도 개혁 등을 같이 강조함.  

지난달 유럽연합(EU)은 아일랜드의 감세 혜택으로 애플이 2003∼2014년 불법 세금 감면을 받았다면서 애플에 130억 유로를 이자와 함께 추징할 것을 결정한 바 있음.

한편 애플은 팀 쿡 애플 CEO는 EU의 결정에 대해 ‘정치적 결정’이라며 불복했음. 

▲ 출처=소니

소니의 초고해상도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등장 

소니가 초고해상도(UHD) 구현이 가능한 최신형 플레이스테이션(PS) 4 프로를 최근 공개함.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니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플레이스테이션 극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PS4 프로 콘솔을 공개했다고 알려짐. 

PS4 프로는 4K 초고해상도 그래픽에 더 빠른 프로세서와 저장 공간이 넓다는 후문. 올해 11월 10일부터 시판되며 가격은 399달러(약 44만 원)로 책정됨. 

소니는 또 기존 PS4 대비 크기는 30%가량 작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슬림형 PS4도 소개한 바 있음. 슬림형 PS4는 다음 달 15일부터 299달러(약 32만 원)에 판매할 예정.

지난 2013년 소니는 PS4를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었음. PS4의 최근 3년간 판매량은 총 4300만 대에 달했다고 알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