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렌고

렌터카 O2O 스타트업 렌고가 렌터카 예약 서비스 ‘렌고’ 모바일 앱을 1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한다.

렌고는 제휴 된 렌터카 업체의 유휴 차량을 활용해 당일 예약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렌터카를 예약하려면 전화로 차종별 가격이나 조건 등을 직접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운 방식이었다. 렌고앱을 설치하고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면, 배차받을 수 있는 차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렌고는 유휴 차량을 빌려 주기 때문에 가격도 최대 70%까지 할인한 금액으로 제공한다. 고객은 그 중 조건이 맞는 차량을 선택하고 앱 내에서 결제를 거친 후, 예약을 완료하면 된다. 결제 역시 자체 간편결제 및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 방식을 지원해 터치 몇 번만으로 쉽게 할 수 있다.

렌고는 렌터카 업체들은 유휴 차량이나 취소 차량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고, 고객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실시간으로 차량 예약 및 이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무료 배달 서비스’다. 렌고는 지하철역을 기반으로 고객이 희망하는 역까지 직접 렌터카를 가져다준다. 더는 목적지 근처의 렌터카 업체를 수고롭게 알아볼 필요가 없어진 것. 이런 장점으로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 매달 50% 이상의 매출 증가와 30%에 육박하는 재구매율을 달성했다.

렌고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부산 지역의 유명 관광지 및 호텔 등과 제휴를 통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렌고 서비스를 이용한 뒤 SNS에 후기를 남긴 고객에게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스타트업 마이크로 VC펀드 ‘케이브릿지 1호 스타트업 투자조합’, 그리고 기술기반 엔젤투자사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렌고는 현재 부산, 경남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 안으로 서울 전체와 경기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승원 대표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렌터카업체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없애기 위해 관리·대여 솔루션도 개발 중”이라며 “전국의 중·소 렌터카 업체가 가장 빨리 필요한 차량을 필요한 곳에 제공할 수 있는 완전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