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인 UBS, 도이체방크, 산탄데르 BNY멜론 은행들이 새로운 형태인 디지털 현금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이 개발 중인 디지털 통화는 자금 이체 과정 없이 금융기관의 증권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형태다. 디지털 통화는 분산된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은행 공간의 필요성도 사라지게 된다.

산탄데르 R&D대표 훌리오 파우라는 “은행과 금융기관 간의 거래는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크고 은행들이 대형사무실을 둘 수밖에 없었다”며 “디지털통화로 효율성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자문업체인 올리버 와이먼은 보고서를 통해 매년 금융업계 거래에서 소요되는 총비용은 650억에서 8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4개 은행과 별도로 씨티은행은 자체 디지털 통화인 씨티코인을 개발 중이다.

JP모건도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골드만삭스도 최근 세틀코인(SETLcoin)에 대한 특허를 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국중앙은행(BOE), 캐나다은행, 중국 인민은행 등도 디지털 통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 독일, 2분기 GDP 전 분기 대비 둔화된 0.4% 상승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투자가 둔화돼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전분기보다 둔화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

-독일 연방통계청은 2분기 GDP확정치가 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예상 치에 부합한 것이라고

-독일 GDP는 8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여 왔지만 2분기 GDP성장은 둔화세를 보여

-세부적으로 2분기에 정부지출은 0.6%, 가계소비는 0.2%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는 전 분기대비 1.6%, 기계·설비투자는 2.4%하락함

-또한 2분기 수출은 1.2%증가했으나 수입은 0.1% 감소함을 보여

 

 [멕시코]

■ S&P, 멕시코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조정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멕시코의 국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23일 발표

-S&P는 멕시코의 현행 국채 장기 신용등급인 BBB+도 향후 2년 안에 강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멕시코의 신용등급 전망 인하는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와 통신 분야에서 개혁을 진행하고 있지만 경제가 여전히 저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

-이어 “매년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멕시코 정부부채 비율이 상승해왔다”고 지적

-한편 멕시코의 올해 4~6분기 GDP는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해

 

[일본]

■ 일본 사채발행액 전년 동기 대비 2배 급증 전망… 투자자금 확보차원

-7월부터 9월 사이 일본에서 발행한 사채금액이 3조3000억엔(약 3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정도 급증할 전망이라고 닛케이신문이 24일 보도

-저금리 하에 상대적으로 이율이 높은 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형 기업이 설비투자와 인수합병(M&A)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채발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혀

-한편 일본은행은 저금리정책으로 비용이 대폭 낮아진 기회를 활용해 미국 테슬라 모터스와 공동 건설하는 자동차 전지공장 투자와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계획임

-히타치물류와 소프트뱅크도 각각 300억엔의 사채와 5000억엔의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있는 한편 소프트뱅크는 올해 안에 1조엔의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어

 

■ 일본, 생활보호대상자 고용기업에 보조금 지급

-일본 정부가 생활보호 대상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

-이는 생활보호 대상자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 자립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일본정부는 이들의 장기고용을 위해 기업체에 길게는 3년간 고용기간을 요청할 계획

-생활보호 대상자 중 고령자가 증가하고 있어, 연령제한은 두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 중에 있어

-일본은 지난 5월 현재 생활보호 수급세대가 약 163만 세대에 달했으며 불안정한 고용형태가 증가해 지난 5년간 생활보호 수급세대가 약 15만 세대가 추가 증가함

-이로 인해 정부지출도 증가해, 올해 정부 예산 중 2조 8711억엔이 생활보호 대상자를 위한 비용으로 책정

-이는 예산중 사회보장비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수준임

 

[미국]

■ 미국,  설탕세 부과로 탄산음료 소비 급감

-미국이 비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중 하나인 설탕세가 캘리포니아 주(州) 버클리 시에 도입된 지 2년 만에 탄산음료 소비가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

-버클리 시는 2014년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에 1온스 당 1센트의 추가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이에 기존 2달러였던 코카콜라 2리터 한 병이 2.64달러로 오르게 돼

-이같은 설탕세 부과로 물소비량이 63%늘어나는 한편 미국 대형 음료업체등은 반발하고 나서 대규모 로비를 펼치고 있어

-하지만 과도한 설탕섭취가 비만과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에 쉽게 반박하지 못하고 있어 설탕세 도입이 오히려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