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솔루션 삼성페이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누적 결제 2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24일 알려졌다. 명실상부 국내 최강의 간편결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는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폴, 브라질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되어 통합 누적 거래 1억 건을 돌파한 상태다. 더불어 세계 440개 이상의 주요 은행과 카드사는 물론 중국의 알리페이와도 협력하고 있다.

▲ 출처=삼성전자

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 ATM 입출금, 교통카드, 멤버십,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점이 강점이다. 나아가 NFC와 MST를 모두 지원해 범용성 측면에서도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경우 통합 400만 장의 멤버십 카드가 등록됐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년 만에 달성한 삼성페이 국내 누적 거래 금액인 2조원 중 25%인 약 5000억 원이 온라인 결제 서비스다. 국내에서 ATM, 멤버십, 교통카드 등 부가 서비스를 위해 등록한 카드 수는 1100만 개를 넘어섰다. 번거러운 인증 절차를 최소화시켜 간단하게 결제를 지원하는 대목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PC 결제를 모두 지원하는 것도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열 전망이다.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삼은 간편결제 솔루션의 핵심, 삼성페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