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리우올림픽 폐막, 22일간의 열전 마무리 

제31회 2016 리우하계올림픽이 22일 08시(한국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지난 17일 간의 열전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 만에 골프(남녀 개인)와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92년 만에 럭비(남녀 7인제)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에 총 302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던 지난 런던 올림픽과 비교해 경기 수가 더 늘어났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녀 양궁, 태권도, 사격, 골프 등에서 선전하며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금메달 수 기준)에 올랐습니다.

◆ 코웨이 얼음정수기 소비자 1126명 추가소송 제기 

코웨이 얼음정수기 부품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온 사건과 관련, 소비자 1126명이 추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코웨이 얼음정수기 모델 3종(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에서 중금속 도금이 벗겨져 나오는 것을 코웨이 측에서 알고도 고객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후속조치도 미흡하게 했다”며 28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코웨이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환불 등 절차를 거쳤고, 이후 관련 소송에도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소득 격차 심화’ 하위 10% 가구. 월 30만원 적자

전체 가구의 흑자 규모는 늘고 있지만, 하위 10% 가구의 소득이 점점 위축되면서 월 평균 30만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분위(하위 10%) 가구 월평균 소득은 92만890원으로 122만8919원을 기록한 지출보다 30만8029원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20만8638원)에 비해 47.6%(9만9391원)나 확대됐습니다. 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가계 소비 정체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며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유엔 탈퇴할 수 있다” 경고 

21일(현지시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미국 정부와 유엔의 인권 문제 지적에 반발하며, 유엔을 탈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을 ‘매춘부의 아들(son of a whore)’이라고 욕하면서 “당신들이 우리를 존중하지 않으면 유엔을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시리아 내전으로 황폐해진 도시 알레포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된 어린이의 사진을 예로 들면서 내전을 막지 못한 미국과 유엔이 무능력하다며 비난했습니다.

◆ ‘지지율 하락’ 트럼프 진영, 컨설팅 비용 ‘6배’ 늘려  

미국 대선을 약 3개월 앞두고 지지율 고전과 당내 세력 분열 등으로 수세에 몰린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선거 캠프가 외부 컨설팅 비용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의 자료를 인용해 7월 트럼프 진영이 지출한 외부 컨설팅 비용이 직전 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지난달 컨설팅 회사에 1천만 달러(112억 원)가 넘는 금액을 지출했습니다. 이는 약 150만 달러(16억8천만 원)를 지출했던 6월보다 약 6배 증가한 금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