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마켓 비즈온 모바일 앱 화면(왼쪽)과 옥션 비즈플러스 모바일 앱 화면(오른쪽). 출처= 각 사 모바일 앱

중소기업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약 306만개의 ‘소상공인’ 사업체가 있다. 여기에서  ‘소상공인’이라 함은 소기업 중 상시 근로자수가 5인 미만(제조·광업·건설·운송업의 경우 10인 미만)인 기업(종사자)를 의미한다.

소상공인 기업들은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로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이나 비용 면에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러한 소상공인 사업자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각 오픈마켓들의 사업자 전용 플랫폼 ‘BIZ 서비스’가 최근 많은 중소 사업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비즈(BIZ) 서비스’는 사업자 고객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다. 업체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고정적 소모품들을 사업자 등록 고객에 한해 할인가에 판매하며, 회계 정리를 위한 정산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 오픈마켓에서 운영되는 대표적인 비즈 서비스는 G마켓의 ‘비즈온’과 옥션의 ‘비즈플러스’가 있다.

G마켓은 2012년부터 중소 영세 사업자 대상 B2B 전문몰 비즈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온에서는 사무용품을 비롯해 병의원 전문 의료용품, 학교 교육기자재, 복지시설 재활전문기구, 공사현장 중소형 기계장비까지 각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한다.

 ▲ G마켓 비즈온 서비스 소개화면. 출처= G마켓

비즈온의 가장 큰 특징은 사업자 회원을 위한 전용 할인 혜택이다. 매월 다양한 ‘반값 상품’을 선정해 50% 할인을 작용하며, 기존 사업자 회원과 신규 가입 회원에게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구매물품에 대한 견적서 출력과 2년간 거래현황 조회, 세금계산서 및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견적서는 장바구니 내에서 견적이 필요한 상품을 체크한 후 문서로 출력하거나 엑셀 파일로 저장할 수 있어 회계 운영상 편의도 제공한다.  

한 개의 사업자 회원 ID로 여러 담당자가 공유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카드·법인카드·현금결제 모두 가능하다. 또한 G마켓 앱와 연동되는 서비스도 잘 구축돼 있어 모바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G마켓 비즈온은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등으로 많은 사업자 고객들에게 주목받으며, 현재 80만명의 사업자 회원을 보유한 비즈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 옥션 비즈플러스 서비스 소개 화면. 출처= 옥션  

옥션 ‘비즈플러스(Biz+)’는 중소기업이나 식당·학교·병원·학원·숙박업소 등 자영업자 및 중소사업자 구매 고객들을 위한 무료 멤버십 서비스다. 

업종별 상품추천을 시작으로 인기상품 가격비교, 포인트 적립, 전용 콜센터,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 마련으로 중소 및 영세사업자들의 경제적 쇼핑을 지원한다. 또한 옥션의 모바일 앱에서도 전용 페이지를 마련해두는 등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비즈플러스 서비스는 지난해 사업자 회원의 신규 가입 수가 약 9만명 증가했으며 지난 3월 처음으로 총 사업자 회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비즈온·비즈플러스는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 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라며 “보다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들이 사업을 운영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