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지난 2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056억원(전년비 46.9%↑), 영업이익 105억원(30.4%↑)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로써 반기 매출은 4076억원(41.9%↑), 영업이익 188억원(-7.5%), 당기순이익 128억원(흑전)을 기록했다.

종근당 2분기 실적개선의 1등공신은 신규도입약으로 풀이된다. 매출서 내수가 1952억원으로 48.5% 증가한 가운데 대웅제약으로부터 가져온 새 도입약 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와 고지혈증 치료제가 436억원, 이탈파마코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도 69억원 어치가 팔렸다. 

종근당의 2분기 실적이 호조는 올해 초 다국적 제약사 MSD의 대형 품목 판권을 확보 영향이 크다.  MSD는 올해 초 당뇨병치료제인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 XR 등 '자누비아 시리즈'와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 '아토젯' 등 5개 품목의 판권을 대웅제약에서 종근당으로 넘겼다.

이와 함께 종근당의 주력 제품 매출액 성장도 실적 상승에 한 몫했다. 올해 2분기 리피로우(고지혈증치료제), 텔미누보(고혈압치료제), 프리그렐(심장질환치료제) 등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