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철강 기업의 전면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철강기업들을 지역 군으로 통합시켜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소식통은 중국 최대 철강기업인 허베이강철과 서우두 강철그룹이 합병해 북중국 철강그룹으로 재편되고 생산2위인 바오산 강철과 우한강철은 남중국철강그룹으로 재편될 계획이며 중소 철강기업들은 새로운 그룹으로 재편된 이후 흡수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철강 생산과잉으로 경쟁국들의 압박을 받아왔다. 중국정부는 비효율적인 사업부문을 개편하고 과잉생산을 축소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을 고심해 왔다.

홍콩 알고넛 증권의 헬렌 라우는 “합병이 철강 기업의 과잉 설비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들 위주로 통합해 비경쟁적인 기업들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오스틸그룹의 최고경영진 천더룽은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최고조에 있어 중국 시장은 여전히 포화상태”라며 “공급과잉이 계속된다면 세계 경쟁기업들의 비난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철강협회는 철강생산능력이 지난해 말 기준 120억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생산용량을 2020년까지 1억5000만톤 줄일 것을 계획한 바 있다.

[미국]

■ 아마존, 엑손모빌제치고 미국 시총 4위 기업으로 등극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거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을 제치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4위 기업으로 올라

-마켓워치는 1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장중에 전장대비 0.7%의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3621억달러(약402조1120억)에 달했지만 엑손빌은 주가가 2% 내려 시총이 3616억달러(약401조5568억원)에 그쳤다고 전해

-아마존은 지난주 시장 예상을 넘은 실적을 발표해 2거래일째 주가가 올라, 시총 7위에서 4위로 올랐다고 전해

-현재 아마존보다 시총이 많은 기업은 애플5659억달러(약628조4319억), 알파벳5496억달러(약610조3308억원), 마이크로소프트 4400억달러(488조6200억원) 임

 

■ 테슬라, 솔라시티 2조8800억원에 인수합병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1일(현지시간)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솔라시티를 26억달러(약2조8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테슬라는 연내 솔라시티와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해

-인수 완료 후 양사는 부품 조달, 설치공사, 마케팅 단일화, 생산 노하우 공유, 앱 공동개발 등으로 합병 첫해에만 1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삭감할 수 있게 돼

-테슬라의 CEO 머스크는 “비용 절감 규모를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양사가 합병으로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 미국, 브라질 소고기 수입 허용 … 한국, 일본에도 수출 가능성

-미국 농림부가 수년전 브라질에서 광우병이 발병된 후 부과된 수입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농림부 통 빌사크는 “세계 주요 농산물 수출국인 브라질이 과학적인 기준에 부합하게 됐다”고 설명해

-일각에서는 여전히 브라질 식품 안정성에 우려하고 있어. 푸드앤워터와치 토니 콜보는 “브라질의 규제 시스템이 식품 안정성을 보장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언급해

-미국 축산업계는 올해에만 소고기 가격이 15% 하락한 상황에 더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브라질 소고기 수입에 반발하고 있어

-한편 이번 조치로 브라질 산 소고기가 한국, 일본 등에 수출할 가능성도 열려 있어

-브라질에서 광우병 위기가 불거진 2012년부터 이들 국가들도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해왔어

 

[유럽]

영국, 집값 상승으로 자가 보유 64% 불과…월세 증가로 이어져

-BBC는 1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레졸루션 파운데이션’ 조사를 인용해 2003년 4월 71%에 달했던 잉글랜드 지역의 자가 비율은 올해 2월 기준으로 64%까지 떨어져 1986년 이래로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해

-북 아일랜드는 2006년 정점의 73%에서 63%로, 스코틀랜드는 2004년 69%에서 63%로, 웨일즈는 2006년 75%에서 70%로 각각 하락했다고 전해

-잉글랜드 맨체스터와 런던 도심을 에워싼 런던 외곽지역의 자가 비율 하락폭이 각각 14.5%포인트, 13.5%포인트로 가장 컸고 두 지역의 현재 자가 비율은 58%에 불과해

-이는 최근 영국 집값이 크게 치솟았지만 가구 소득은 그만큼 늘어나지 않아 집값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임

-올해 5월 기준으로 영국 평균 집값은 21만1230파운드(3억800만원), 잉글랜드 평균은 22만7000파운드(3억3000만원). 런던 평균은 47만2163파운드(6억9000만원)으로 연간상승률이 14%육박해

-전문가들은 “내 집을 마련하기가 힘들어져 월세를 사는 가구가 늘었지만, 집값 상승으로 월세도 덩달아 올라 시민들의 고충이 더 크다”고 지적해

 

[일본]

일본, 빅데이터 활용위해 개인정보 제공 기준 정해

-일본 정부가 개인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해 외부에 제공할 때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을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삭제하도록 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일 공식발표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요건인 익명화 기준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고 전해

-이는 민간 기업 등에서 관련 상품 개발을 활발히 할 수 있게 마련한 것으로 보여

-삭제대상에는 여권번호, 운전면허증, 건강보험증 번호등 개인에게 부여된 공적 번호도 포함돼

-위원회는 국내 최고령자와 같이 개인정보는 아니지만 해당 정보를 보면 누군지 알 수 있는 정보도 외부 제공 시에는 삭제토록 해

-한편 일본은 지난해 9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통해 본인 동의 없이는 개인 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해. 다만 본인을 특정 할 수 없는 ‘익명가공정보’에 대해서는 기업이 활용하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