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는 승무원에게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출처=대한항공

항공사 승무원은 단아한 이미지와 적지 않은 연봉, 세계 각국을 누비는 업무의 특성 덕에 뭇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국내 빅 2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저가 항공사의 승무원 채용 경쟁률은 매년 100:1을 웃도는 수준이다.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직업인 만큼 그들의 패션 및 뷰티 아이템은 늘 화제를 모은다. 승무원 화장품이란 별명이 붙은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불티나듯 팔려 나가고, 한 포털 사이트 내 승무원 시계에 관한 블로그 포스트는 1만 건을 훌쩍 넘는다. 항상 유니폼을 착용하는 탓에 승무원들은 시계나 귀걸이, 반지 등의 액세서리를 통해 개성을 드러내곤 한다. 특히 시계는 승무원에게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전직 외항사 승무원 A 씨는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과의 인터뷰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시간 체크가 필수적이고, 손님들이 현지 시간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 손목시계를 항상 착용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비행 중에 승무원들은 어떤 시계를 착용할까? 우선 복장 규정에 부합한 시계를 선택해야 한다. 국내 항공사 승무원 B 씨에 따르면 스트랩의 경우, 블랙 혹은 브라운 레더 스트랩, 로즈 골드 혹은 실버 컬러 브레이슬릿만 가능하며 직경이 지나치게 크거나 보석이 박힌 화려한 시계는 착용이 불가하다. 규정에 맞는 시계라면 고가의 제품이든 저렴한 모델이든 관계없지만, 흔들리는 기내 안에서 시계에 충격이 가는 경우가 많아 비행 중엔 대부분 50만원 안팎의 가성비 좋은 모델을 착용하는 편이라고. 시계 전문 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은 승무원 시계에 대한 호기심을 한방에 덜어주기 위해 전현직 승무원들과 함께 비행 중에 착용하는 승무원 시계 톱 5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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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캘빈 클라인 뉴미니멀

▲ 이지적이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승무원과 훌륭한 궁합을 자랑하는 뉴미니멀. 출처=캘빈 클라인

2016년 캘빈 클라인은 네오-미니멀리즘에 주목했다. 1990년대 미니멀리즘의 단순하다 못해 딱딱한 느낌에서 벗어나 여성성을 가미한 네오-미니멀리즘은 단순하면서도 절제되고, 세련되며, 고급스럽다. 이지적이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승무원과 훌륭한 궁합을 자랑하는 시계. 캘빈 클라인 뉴미니멀의 얇은 브레이슬릿은 손목에 착 감겨 시계를 차고 있다는 사실도 잊을 정도로 가뿐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독특하고 감각적인 메시 스타일의 브레이스릿은 캘빈 클라인 뉴 미니멀 컬렉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특히 올해 출시한 신제품은 메시 스트랩의 질감을 다이얼 위에도 새겨 넣어 한층 더 감각적이다. 직경 24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30m 방수 가능하다. 가격 27만원.

 

2. 다니엘 웰링턴 클래시 26mm

▲ 가벼운 무게 덕에 장시간 비행 내내 착용해도 손목에 무리가 없는 클래시 26mm. 출처=prepobsessed.com

다니엘 웰링턴의 모든 컬렉션 중 가장 심플한 모델. 직경 26mm의 로즈 골드 혹은 실버 컬러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일본제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다이얼 위에 열두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인덱스를 배치해 우아한 무드를 높였고, 착용 습관에 따라 자연스럽게 색이 변하는 레더 스트랩이 지루하지 않은 인상을 준다. 이 시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가벼운 무게. 케이스 두께가 겨우 6mm 밖에 안되는 울트라 씬 워치로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 내내 착용해도 손목에 무리가 없다. 외항사 승무원 C 씨에 의하면 다니엘 웰링턴의 시계는 레더 스트랩을 나토 밴드로 손쉽게 호환 가능해 도착지에서 캐주얼한 룩과 함께 스타일링하기 좋다는 후문. 가격은 19만8천원이다.

 

3.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헨리 딩키

▲ 승무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헨리 딩키. 출처=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국내 항공사 승무원 B 씨가 선택한 시계. 그녀의 이야기에 따르면,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시계는 심플한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대, 높은 브랜드 인지도 덕에 승무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헨리 딩키는 직경 20.8mm의 앙증맞은 사이즈와 브랜드 특유의 재치 있는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인덱스가 특징이다. 다양한 컬러가 있지만 블랙 레더 스트랩, 로즈 골드 컬러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실버 컬러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세 버전이 승무원 복장 규정에 부합한 모델. 세 제품 모두 다이얼과 스트랩 컬러를 하나로 통일해 심플한 룩을 완성했다. 블랙 레더 스트랩 제품은 29만원,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은 각 33만원이다.

 

4. 로즈몽 앤티크 터치 로즈 시리즈

▲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이미지 덕에 승무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앤티크 터치 로즈 시리즈. 출처=로즈몽

로즈몽은 특유의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이미지 덕에 승무원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5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탄생한 로즈몽은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스위스 메이드의 높은 퀄리티,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장미나무를 사용해 탁상시계를 제조하던 것을 유래로 ‘장미의 시계’를 뜻하는 로즈몽이라는 브랜드 명이 탄생했고 로즈몽은 다이얼과 백 케이스, 스트랩 등에 장미 마크를 새겨 넣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우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앤티크 터치 로즈 시리즈는 직경 20mm의 로즈 골드 도금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50m 방수 가능하다. 가격 40만8천원.

 

5. 티쏘 러블리

▲ 단아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제격인 러블리. 출처=워치샵

아담한 사이즈의 다이얼과 여성스러운 라운드형 케이스로 세련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티쏘 러블리. 색상 및 소재가 다양하게 출시되며, 단아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블랙 레더 스트랩 모델을, 보다 페미닌한 룩을 원한다면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제품을 권한다. 촘촘히 연결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은 마치 팔찌를 연상시켜 아름다운 주얼리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 티쏘의 러블리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사용해 흔들리는 기내에서 기체 곳곳에 시계를 부딪히더라도 스크래치 걱정이 덜하다. 직경 19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블랙 레더 스트랩 모델은 26만원,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제품은 3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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