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는 걷기 운동의 중요성과 함께 올바르게 걷지 못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하체의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올바른 자세를 따라해 보길 바란다. 먼저 〈1번〉과 같이 배를 안으로 넣어준다.〈2번〉처럼 팔은 힘을 빼고 아래로 내린다. 다리는 곧게 〈3번〉처럼 펴 준다. 무게 중심은 〈4번〉과 같이 복사뼈 위에 오는 느낌이 좋다.

발바닥은 〈5번〉처럼 아래로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하는데 머리는 위에서 잡아당기는 느낌, 발바닥은 밑으로 당겨지는 느낌으로 마치 스트레칭하는 듯한 동작으로 서 있는 자세가 올바르다고 볼 수 있다. 매일 30분에서 1시간씩 걷기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 해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바른 자세로 서는 연습을 한다면 따로 시간 내 운동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걷기운동은 1분에 백십 보~백이십 보 (속보) 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발에 잘 맞는 신발, 특히 발바닥 모양에 맞는 패드를 깔아 놓는 것도 중요하다.

파워있는 임팩트 위한 체중이동의 美學 (下)


지난 시간에는 공을 친 후 피니시 동작을 할 때 몸의 중심이 흔들리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다. 몸무게가 앞으로 쏠리거나 반대로 몸의 중심이 뒤쪽 (뒤꿈치) 에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피니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임팩트 시 체중이 이동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몸의 중심이 어디로 어떻게 이동해야 훌륭한 피니시 동작이 될 수 있는 지 알아보자.

<사진 1>처럼 배가 타깃 방향으로 회전을 하면 <사진2>와 같은 다리 모양이 된다. 그 순간 발의 모양은 <사진3>처럼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는데 그 이유는 왼발로 체중이 이동됐기 때문이며 그로 인한 몸의 리드가 자연스러워지며 올바른 피니시 동작으로 연결된다. 체중을 왼발로 보내기 위해 <사진 1>처럼 배를 타깃으로 보내도 원하는 결과 즉, 체중의 이동이 자연스레 이뤄지고 의식적으로 <사진 2>와 <사진3>의 모양을 만들어도 결국은 같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대개 일반 골퍼들은 지나치게 손으로 리드하는 골프 스윙을 한다. 반대로 프로 골퍼들은 몸으로 스윙을 하지만 트러블 샷이나 숏게임을 할 때는 손에 의한 감각 스윙을 한다. 다시 말해 비거리가 요구되는 스윙에서는 몸으로, 예민한 터치가 필요한 (거리가 필요하지 않은) 숏 게임과 퍼팅은 손 감각으로 한다.

골프장 티박스에 서서는 코스 공략을 위한 생각을 하며 라운딩 내내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일반 골퍼가 모든 것을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습득하는 것이 좋겠다.

여민선 프로 minnywear@gmail.com
LPGA멤버, KLPGA정회원, 자생 웰니스센터 ‘더 제이’ 헤드프로, 방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