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 세계는 모기와의 전쟁중이다. 다가오는 리우 브라질 월드컵 기간 조직위원회는 지카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숲모기 소탕전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도 갑작스러운 무더위에 따라 급성 신경계 질환을 유발하는 일본 뇌염 경보가 평년보다 한 달 일찍 발령되기도 했다.

모기는 각종 감염 질환의 주범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는 특히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을 이유로 모기 차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및 컨설팅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글로벌 모기 퇴치제 시장이 2022년까지 연평균 7.7%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48억 달러(약 5조 46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 출처=테바글로벌

중국도 비슷하다. 현재 중국은 빠른 성장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이 크게 향상되면서 모기 퇴치제를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IT기업 샤오미의 일상생활용품 브랜드 미지아(米家,MIJIA)에서는 휴대용 모기퇴치기를 선보이는 등 중국 기업들도 모기퇴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중국 유아동 용품 유통전문기업인 테바글로벌도 현지 시장에 한국산 모기퇴치 상품 등 계절 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어린이 물파스 제품인 ‘아이스키즈볼2’를 입점시키는 한편 징동닷컴 및 맘스베베닷컴을 통해 썸머스프레이, 모기 기피제 아가들 지킴이액, 아가애 뽀로로 카렌듈라 아로마 썬미스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테바글로벌의 박정현 총괄본부장은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모기 퇴치 상품을 찾고 있다”면서 “특히, 유아동 모기퇴치 제품의 경우 제조사나 성분 등을 꼼꼼히 따지며 안전한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