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롯데워터파크 

워터파크의 본격적인 극성수기가 시작됐다. 전국에 워터파크는 약 40여곳이 있는데 이중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빅3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롯데워터파크 의 현황은 어떨까. 워터파크의 핵심인 짜릿한 스릴을 책임지는 어트렉션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베스트 어트렉션'은 대표선수격으로 인파를 모으고 있다. 또 올해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새로운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빅3 워터파크? 어떻게 정해지나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가 선정한 2015년 세계워터파크 순위 탑10. 

현재 국내에 워터파크 협회는 없다.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협회, 테마엔터테인먼트 협회도 없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순위를 선정할 수 있는 공정한 기관은 없다. 그렇다 보니 온라인에서는 자체 '국내 워터파크 순위'라는 게시물이 빈번하다. 업계 관계자는 "대게 입장객수를 기준으로 선정하거나, 세계적 협회서 정한 기준으로 본다. 인터넷에 빈번한 순위 게시물은 개인이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대게 큰 기업들이 운영하는 삼성 애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대명 리조트 '오션월드', 롯데 '롯데워터파크'를 빅3로 꼽는다. 

이중 오션월드는 지난해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가 선정한 워터파크 입장객 순위에서 세계 7위, 아시아 2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캐리비안베이는 세계 워터파크협회(WWA)가 선정한 '2015 이그제큐티브 보드 어워드'를 수상하며 세계 7위, 아시아권에서 2위를 차지했다. 

BEST, 빅3 워터파크서 가장 인기 많은 '베스트 어트랙션' 

▲ 캐리비안베이 메가스톰

캐리비안베이의 대표 선수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초대형 복합워터 슬라이드 '메가스톰'이다.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 슬라이드로 3번의 급상승 구간에 LIM(선형유도모터) 방식을 적용해 수압이 아닌 더욱 강력한 자기장의 힘으로 순간 최대 50km/h 속도로 빠르게 급상승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이용 가능한 메가스톰은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체험 할 수 있다. 

또 메가스톰 외에도 19m 높이에서 각각 급강하 후 수직상승, 급류타기 체험을 하는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 360도 역회전 바디 슬라이드 '아쿠아루프'도 인기가 많다. 

오션월드 베스트 어트렉션은 다이나믹존에 있는 '몬스터블라스터'와 '슈퍼부메랑고'이다. 몬스터블라스터는 세계최초로 들어선 세계최장 길이 300m의 2인승 튜브 슬라이드다. 높이 18.2m, 폭 1.5~2m에 달한다. 수퍼부메랑고는 경사각 68도의 국내최초 어트렉션으로 세계 두번째로 높다. 6명까지 탑승 할 수 있으며 높이 18.2m 는 폭은 4~11m에 달한다. 

롯데워터파크에서 가장 인기 많은 어트렉션은 '토네이도슬라이드', '자이언트부메랑고', '워터코스터' 이다. 토네이도슬라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깔대기로 길이 109m, 높이 20m에 달해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있다. 자이어언트부메랑고는 국내 최대의 6인용 부메랑 오픈 스윙슬라이드는 시원하게 펼쳐진 하늘을 바라보며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급 하강하는 짜릿함과 하늘에 닿을 듯한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워터코스터는 국내 최대 높이 22m, 길이 300m의 워터 코서트이다. 22m위에서 튜브를 타고 떨어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NEW, 올해 가야만 느낄수 있는 새로움...캠핑빌리지서 자고 음악축제 즐긴다  

 

캐리비안베이는 오는 17일까지 '메가 웨이브 페스타'를 개최한다. 우선 야외 파도풀에서는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신나는 음악 축제 '뮤직 아일랜드 웨이브 풀 파티'가 금요일과 토요일에 펼쳐진다.공연 무대가 파도풀 바로 옆에 있어 퀸젤, 가렌즈 등 유명 클럽 DJ들의 화려한 디제잉쇼에 맞춰 최대 2.4미터 높이의 파도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16일에는 최근 대세 개그우먼이자 국제구호단체 플랜코리아 홍보대사인 박나래의 스페셜 디제잉쇼와 옹알스 특별 공연이 열리며, 박나래와 개그맨들이 직접 음료, 스낵 등을 판매하는 일일 ‘나래바(Bar)’를 운영해 수익금을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올해 오션월드에는 총 18동으로 이루어진 '프리미엄 캠핑빌리지'가 새로 생겼다. 캠핑빌리지는 워터파크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캠핑 시설이다. 카바나 스타일 텐트 안에 쇼파, 냉장고, 에어컨, 테이블, 썬배드, 안전금고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급스럽고 편안한 휴식을 보낼 수 있다. 패밀리 캠핑빌리지(4인기준), 프리미엄 캠핑빌리지(6인기준), 프라이빗 캠핑빌리지(8인기준) 3종류가 있으며 프리미엄과 프라이빗 캠핑빌리지는 스탠드 TV도 갖추고 있다. 대여요금은 하이시즌 토~일 기준, 패밀리 25만원, 프리미엄 30만원, 프라이빗 40만원이다. 

롯데워터파크는 9일부터 10일까지 '서핑대회'를 개최한다. 서핑대회에서는 '시헤키 댄스콘테스트'등 참여형 이벤트 등과 아마추어, 프로 부문 서핑대회가 열린다. 롯데워터파크 담당자는 "올해 부터는 온라인 발권시 바로 입장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 붙여 설명했다. 

워터파크의 색다른 재미 '야간 개장' 

▲ 출처=캐리비안베이

밤의 워터파크를 가는 재미는 놓칠 수 없는 이벤트다. 업계 관계자는 "열대야 피할 수 있고 낮시간에 비해 덜 붐비기 때문에 야간 개장을 선호하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빅3워터파크는 모두 밤 10시까지 극성수기인 8월까지 야간에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운영한다. 

롯데워터파크는 골드시즌(7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에 밤 10시까지 야간 운영한다. 야간 입장시 추천코스는 롯데워터파크이 실외 파도풀에서 열리는 '볼케이노 이펙트 쇼&볼케이노 스페셜 퍼포먼스'이다. 40m 높이의 워터캐논과 20m의 불꽃화염 등 조명과 음향효과가 어울어진 국내 최초의 화산쇼를 볼 수 있다. 

오션월드는 7월 23일 부터 8월 둘째주까지 밤 10시 야간 운영한다. 오션월드를 야간에 즐기려면 종일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야간권'을 구매하는 것도 팁이다. 야간권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에만 볼 수 있는 '나이트판타지', '클럽인오션'등을 즐기는것도 좋다. 물놀이와 유명 뮤지션의 공연 그리고 클럽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흥미롭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수, 목, 금 밤 8시, 오션월드가 클럽으로 변신한다. 도끼&더콰이엇, 제시 등이 출연하고 DJ, 랩퍼, 각종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풀사이드 클럽파티도 운영한다.

또 야간에 떨어지는 체온을 위해 찜질방이 운영되고 야간 전용 무료셔틀버스도 운영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