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르코 팔라디아노 컬렉션에 속한 여섯 가지 향수. 출처=보테가 베네타

토마스 마우어가 이끄는 보테가 베네타가 향수를 선보였다. 향수 역시 기대 이상이다. 톰 포드의 향수가 섹시했다면 보테가 베네타의 향수는 풋풋한 소년을 연상시키는 쪽이다. 향은 물론 보틀, 캡, 패키지까지 흠 잡을 데 하나 없다.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 패턴인 인트레치아토 패턴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오감을 만족시킨 것. 향수의 네이밍 역시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컬렉션 명인 파르코 팔라디아노 뒤에 로마 숫자를 나열해 구분했다. 6가지로 나눠진 향은 상쾌하고 거부감마저 없다. 특히 Ⅰ, Ⅳ, Ⅵ 파르코 팔라디아노는 여름과 궁합이 좋은 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보테가 베네타의 향수처럼 아름다운 시계와 짝을 이루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1. IWC 빅 파일럿 워치 에뉴얼 캘린더 어린왕자 × 보테가 베네타 파르코 팔라디아노Ⅰ

▲ 빅 파일럿 워치 에뉴얼 캘린더 어린왕자 에디션(좌)과 매그놀리아 나무에서 조향한 파르코 팔라디아노Ⅰ의 조합. 출처=IWC, 보테가 베네타

IWC의 어린왕자 에디션은 언제나 환영받는 에디션 가운데 하나다. 파일럿 워치 컬렉션 내 자리한 빅 파일럿 워치 에뉴얼 캘린더 어린왕자 에디션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이얼 위에는 에뉴얼 캘린더가 자리해 정확한 날짜를 구연해 내고 3시와 9시 방향의 카운터에는 파워 리저브와 초가 표기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백케이스에는 이 시계가 왜 어린왕자 에디션인지를 증명시켜주고 있다. 어린왕자와 소행성이 자리해 로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어린왕자 덕에 소년 감성 물씬 풍기는 빅 파일럿 워치 에뉴얼 캘린더 어린왕자 에디션과 파르코 팔라디아노Ⅰ의 궁합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다. 이 향수는 매그놀리아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우디향과 꽃향이 어우러져 상쾌하며 깔끔한 향을 전해 여름 향수로 지지를 받고 있다.

 

2.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 보테가 베네타 파르코 팔라디아노 Ⅳ

▲ 화이트 다이얼로 한결 산뜻해진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좌)와 여름 향수로 제격인 파르코 팔라디아노 Ⅳ. 출처=롤렉스, 보테가 베네타

롤렉스의 데이토나는 서브마리너와 함께 브랜드 내에서 쌍두마차로 꼽힌다. 과하지 않은 디자인과 롤렉스 매뉴팩처의 기술력이 결합되며 시계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인기도 모자라 롤렉스가 작심한 듯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904L 스틸 케이스와 스트랩, 모노블록 세라크롬 베젤 등을 고스란히 장착하고 다이얼은 산뜻한 화이트로 마무리했다. 케이스 직경 역시 40mm로 빈틈이 없다. 기능 역시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4130을 장착해 뒤처지지 않는다. 하루 오차가 ±2초 밖에 되지 않고 자기장으로부터 자유로운 블루 파라크롬 헤어스프링을 장착해 세월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했다. 스틸 소재 덕에 여름 시계로도 각광 받고 있는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와 짝을 이룰 향수는 파르코 팔라디아노 Ⅳ다. 이 향수는 처음부터 여름을 겨냥하고 조향을 한 만큼 파르코 팔라디아노 컬렉션 가운데 가장 여름에 어울리는 향수다. 진달래의 한 종류인 아젤리아라는 꽃에서 향을 따온 덕에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다.

 

3.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 × 보테가 베네타 파르코 팔라디아노 Ⅵ

▲ 스켈레톤 구조가 돋보이는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좌)와 장미향이 인상적인 파르코 팔라디아노 Ⅵ. 출처=오데마 피게, 보테가 베네타

로열 오크만큼 존재감이 강한 시계도 드물다.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표방하는 덕에 독특한 베젤 구조는 물론 다양한 소재가 적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 역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한다. 팔각 베젤과 핑크 골드는 물론 다이얼을 오픈워크 형태로 마감해 시계 앞과 뒤에서 무브먼트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컴플리케이션 역시 한 단계 올라섰다. 하나의 축에 두 개의 밸런스를 연결해 정확성과 안정성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게 된 것. 우아한 멋을 전하는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는 여름 장미를 닮은 파르코 팔라디아노 Ⅵ와 합을 이룬다. 장미를 콘셉트로 한 덕에 강렬한 향을 과시하는데, 이 향을 조향한 밀렌 알랭 역시 향에 대해 가장 강렬하고 우아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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