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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에 챙겨야 할 이슈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구글이 앞으로 검색창에 ‘노래 가사’를 검색하면 화면에 바로 가사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7월 30일엔 마침내 미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고속 네트워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한편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은 애플, 아마존과 구글을 두고 새롭게 떠오르는 작은 회사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가두는’ 거대 기업들 이라고 밝혀 눈길을 끕니다. 구글에, 구글에 의한, 구글을 위한 하루가 오늘도 이어집니다.

▲ 출처=구글

‘노래 가사‘ 이제 구글에서 바로 볼 수 있다

구글이 이용자들이 검색한 가사를 바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이제까지 구글 검색창에 ‘Under the sea lyrics’(바다 아래서 가사)를 검색하면 관련된 사이트를 보여주는 방식이었음.

앞으로는 구글에서 저런 방식으로 가사 찾기를 시도하면 사이트가 구글 화면에 바로 가사가 뜨게 돼 이용자들이 훨씬 편리하고 빠르게 검색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임.

구글은 현재 ‘리릭파인드’와 이용 승인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더데일리닷이 29일(현지시간) 보도. 리릭파인드와 구글의 계약은 ‘예술’분야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을 시도하는 구글의 행보로 볼 수 있음.

리릭파인드는 2004년 인기 노래 가사 사이트로 부터 가사의 저작권을 지키려던 작곡가들을 위해 설립된 회사. 현재 리릭파인드에는 4000여 명의 작곡가들이 저작권을 보호하며 앱(애플리케이션)과 가사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돕고 있음.

구글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편리한 가사 찾기 서비스 제공에 욕심을 내는 건 당연한 행보로 보임. 한편 이런 구글의 시도는 다른 가사 찾기 사이트들에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 됨. 구글의 가사 찾기 서비스가 언제부터 서비스가 시작될지는 아직 미정.

▲ 엘리자베스 워렌. 출처=픽사베이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애플·아마존·구글 신흥 소기업 가두는 거대 기업”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이 애플, 아마존과 구글을 두고 새롭게 떠오르는 경쟁자들을 ‘가두는’ 거대 기업들 이라고 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밝힘.

IT전문메체 리코드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워렌은 구글, 애플, 아마존 같은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작은 신흥 기업들이 기회를 갖지 못하게 가둬둔다“며 ”구글은 지배적인 검색 엔진으로 구글 플러스 이용자들이 다른 걸 볼 기회를 주지 않는다. 애플은 이들의 경쟁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근하는 걸 어렵게 했고, 아마존은 책을 파는 거대 기업으로 돌변해 다른 출판업자들까지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임.

그는 “이들 기업은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기회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며 이건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작은 기업들에게 세상을 바꿀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알려짐.

워렌은 과거에도 실리콘 밸리를 이끄는 거대 기업들을 경계하는 발언을 종종 해왔음. 특이 이번 발언은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실리콘 밸리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얘기라 눈길을 끔.

▲ 구글. 출처=픽사베이

구글 거대 인터넷 케이블 7월 수면위로 떠오른다

미국의 국가경제위원회(NEC)가 구글이 일본과 미국을 연결하며 태평양 아래에 설치한 새로운 인터넷 케이블이 7월 30일(현지시간)부터 서비스 될 것으로 보인다고 IT전문매체 더버지가 29일(현지시간) 보도.

2014년 처음 알려진 ‘패스터’(Faster)라는 이름의 구글 태평양 해저 케이블 사업은 구글이 아시아 6개 회사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고속 네트워크.

패스터는 구글, KDDI,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싱텔(Singtel), 글로벌 트랜싯(Global Transit) 등 6개 회사를 주축으로 그 밖에 다양한 일본의 IT기업들도 합류한 상태.

태평양에 약 9000km, 최신 광섬유 기술, 고밀도 파장 분할 다중 방식(DWDM) 기술 등을 이용해 설치했으며, 최고 전송 속도는 100Gpbs가 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