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부동산 가격 각축전에 미국 부동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부동산 전문지 뉴욕 커브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샌프란시스코 원룸 아파트 평균 임대가는 월 3490달러(약 408만원)로 뉴욕(3280달러, 약 384만원)을 앞질렀다. 두 지역은 그간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곳으로 미국 내에서 1, 2위를 다퉈왔다.

올해 5월 기준, 샌프란시스코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적정 연봉은 14만4196달러(약 1억6900만원)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내 가장 높은 수치다.

면적 당 가격에서는 두 도시의 순위가 달라졌다. 뉴욕 맨하탄 지역은 제곱피드 당 2000달러(약 234만원) 전후로 나타났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제곱피드(ft2)당 1100~1200달러(약 129~14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로 제곱피드 당 2270달러(약 266만원)였다. 소호(2089달러, 약 245만원), 첼시(1867달러, 약 219만원), 배터리파크(1726달러, 202만원) 등의 뉴욕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