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지난해 12월 오픈한 역직구몰 중문(中文) 11번가가 오픈 후 6개월 동안 월 평균 155%씩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처럼 중문11번가가 짧은 시간 안에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업 초기부터 국내 ‘11번가’ 판매 데이터와 중국내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검증된 1만3000개의 우리나라 제품을 쇼핑몰 전면에 배치하고, 초기 인지도 선점을 위해 온라인·모바일 중심 현지화 마케팅을 꾸준히 펼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문11번가는 성장을 견인할 주 소비층을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 1980년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로 삼고 집중 공략했다. 그들은 IT기기·모바일·SNS에 능통하고 활용도가 매우 높은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문11번가는 ‘정보력’과 ‘구매력’을 지닌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할 수 있도록 올 2월 모바일 앱을 출시하며 당월 거래액을 전월 대비 464% 증가시켰다.

중문11번가는 ▲ ‘QQ메신저’를 통한 빠른 상담 서비스 ▲ 알리페이·웨이보 등 현지 계정을 활용한 간편 주문 ▲ 쇼핑최적화 UI 구현 ▲ 제품 수령 14일 내 100% 반품 보장 서비스 제공 정책을 앞세워 중국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중문11번가 안에 ‘중소기업상품 기획전’을 상시 운영 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SK플래닛 유상우 중국CBT 팀장은 “검증된 상품, 우수한 서비스, 브랜드사와의 정품 보장 제도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은 물론 중국 현지 대형몰 및 버티컬 역직구몰 제휴, 결제 서비스 추가 도입, 물류 시스템 확충을 통해 역직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