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토교통부

저유가 바람을 타고 국내·국제선 항공여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5월 항공여객이 84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한 수치다.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4.4% 성장하며 568만 명을 기록했다.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항공노선 및 운항 확대,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로 인한 비용절감, 임시공휴일(5월6일) 지정 등으로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 출처 = 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일본(-1%)을 제외한 대양주(19%), 동남아(9.1%) 등 모든 지역 노선이 성장세를 보여줬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 줄었다. 반면 LCC들의 실적은 40.4%나 뛰었다. 국적사 분담률을 63.2%를 기록했다. 45.7%는 대형사, 17.5%는 LCC들의 몫이었다.

LCC의 국제 여객 분담률은 2012년 5월 7%, 2013년 5월 9%, 2013년 5월 15.5%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 출처 = 국토교통부

국내선 여객은 지방공항의 제주 노선 확대, 내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5.3% 증가를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0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7% 감소했다. LCC는 153만 명으로 12.5% 성장했다.

2016년 5월 항공화물은 동남아 중국 대양주 등 주요 국제선 노선의 항공화물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2% 증가했다.

▲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당분간 항공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사들의 신규노선 추가와 운항 확대, 개별여행객 및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 여름 성수기철 진입, 그리고 지난해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을 감안한 결과다.

다만 환율과 금리변화, 중국과 미국 등 세계경기 변동과 주변국과의 정치적 관계 및 정책 변화,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국제유가 변동 등 국내외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