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의 지리적인 중심에 해당하는 리베라C.C와 인접한 ‘중동탄’지역에 ‘힐스테이트 동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리베라C.C를 기점으로 위로는 북동탄, 아래는 남동탄으로 불린다.

29일 광화문에서 차량을 타고 1시간 30분이 걸려 도착한 ‘힐스테이트 동탄’ 견본주택. 주중 오전임에도 긴 대기줄이 여러줄로 형성돼 높은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동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여서 주민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 모씨(여 30)는 “동탄 1신도시에서 현재 전세로 살고 있다”며 “이제 분양을 받고 싶은데 가격대와 입지 조건을 비교한 후 청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2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세대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이다. 전용면적별로 ▲61㎡ 150세대, ▲74㎡ 288세대 ▲84㎡ 1041세대로 이뤄진다.

2030대 동탄족 선호 ‘중소형’ 중심

견본주택 유니트 74A㎡, 74C㎡, 84A㎡타입이 마련돼 있으며 내부에서도 관람객들로 인해 발 디딜틈이 없었다. 단지는 전체 가구의 90% 가량을 4Bay 맞통풍 판상형으로 설계했고,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각 개별 세대의 채광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84A㎡타입에는 다용도 식품 및 자재 수납이 가능한 팬트리와 컴퓨터, 피아노 등 배치할 수 있는 소규모 취미룸이 마련돼 있었다. 이 두 공간을 없애고 알파룸으로 바꿔 선택할 수도 있어 수요자 맞춤형 설계가 돋보였다. 특히 동탄지역은 2030대 젊은층이 많고 중소형 단지가 인기인데, 내방객들은 “74㎡가 생각보다 넓게 나온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이 보이기도 했다.

또 입주민들은 조명, 전열, 난방과 같은 다양한 빌트인 기기들은 물론 본인이 구입한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홈 연동 제품들을 하나의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홈 서비스는 실내뿐만 아니라 단지 내 엘리베이터, 공동현관 출입문 등과도 연동해 생활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커뮤니티도 탁월하다. 휘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및 스크린골프장, 작은 도서관, 힐스맘스&키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갖추고, 작은 도서관과 연계된 구연동화실이나 여성전용공방도 마련된다. 경로당과 보육시설은 물론 지상 2층 규모의 유치원도 단지 내에 만들어진다.

주출입구 주변에는 제2외곽 순환도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먼지와 소음을 막기 위해 터널이 설치된다.

3.3㎡당 평균분양가 1135만원

‘힐스테이트 동탄’ 3.3㎡당 평균분양가는 1135만원이다. 구체적으로 전용면적 61㎡(구 26평)는 2억8000~3억 2000만원선, 74㎡(구 30평)는 3억 2000~3억 5000만원, 84㎡(구 33평) 3억 4000만원부터 3억 9000만원까지 다양하다.

주변단지와 분양가를 비교해보면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차’의 74㎡는 3억7000만원선, ‘동탄 동원로얄듀크 1차’ 3억 5000만원 선이어서 ‘힐스테이트 동탄’이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입지와 주변편의시설을 모두 배제한 비교다.

‘힐스테이트 동탄’ 분양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좋다”라며 “수원 영통지구, 용인 기흥 등 타 경기지역의 수요자 뿐만 아니라 SRT(수서발 고속철도)나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 호재 등으로 서울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SRT 이용 시 동탄서 수서역까지 10분대, GTX 개통 시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은 60%이자 후불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29-1에 17일 개관했다. 6월 21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수) 1순위, 23일(목)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9일(수)에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7월 4일(월)부터 6일(수)까지이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