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있다. 이에 따라 ‘아이스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틀을 깨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건강식 먹거리가 인기다. 여름철에도 소비자들이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 출처: 풀무원다논

먼저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인 저지방 고단백질의 ‘그릭 요거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풀무원다논이 시원하면서도 부드럽게 떠 먹을 수 있는 '그릭 프로즌'을 출시, 차갑게 얼려먹는 냉동 전용 요거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24시간 냉동을 해도 꽝꽝 얼지 않고 부드럽게 떠 먹을 수 있으며, 얼려도 살아있는 그릭 요거트의 시그니처 '부드럽고 진한 풍미' 그대로 프랑스 다논만의 유산균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까지 똑똑하게 챙겨준다. 국내 유일의 청정 무균 환경에서 DSP 특허 공법으로 상처 없는 균만 사용해 냉장에서 보관 후 얼려도 균이 신선하게 유지된다. 또한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장 건강과 유산균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출처: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얼려 먹고, 거꾸로 먹을 수 있는 ‘얼려먹는 야쿠르트’를 선보였다. 신개념 발효유인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거꾸로 만든 패키지가 특징으로,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재밌게 먹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롭게 먹는 재미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얼려먹는 시간에 따라 셔벗 타입과 아이스크림 타입으로 즐길 수 있어 개인의 기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이 제품에 면역강화에 도움을 주는 특허받은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Y7712’를 공식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첨가했다”면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Y7712’는 김치에서 찾은 유산균으로 중앙연구소에서 지난 4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면역강화 뿐만 아니라 항산화 활성에 도움을 주고, 복합비타민과 자일리톨을 첨가하고 300억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들어 있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간식으로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그냥 먹어도, 얼려먹어도 맛있는 역발상 제품으로 기존에 없던 신개념 발효유”라고 설명했다.

▲ 출처: 광동제약

비타민C를 새롭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뜬다. 광동제약은 기존 비타500의 상큼한 맛을 슬러시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얼려먹는 비타500’을 선보였다. ‘얼려먹는 비타500’은 기존 비타500의 새콤달콤한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정에서 슬러시로 즐길 수 있도록 치어팩 포장으로 된 제품이다.

또한 기존의 ‘비타500’ 보다 30ml 늘어난 130ml의 용량으로, 비타민C 650mg 및 비타민B2, 히알루론산 등이 들어 있어 무덥고 나른한 여름철, 몸에 착한 비타민 디저트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안전을 고려한 안전캡 적용으로 어린이들도 쉽고, 안전하게 제품을 개봉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민C는 빛이나 열에 산화되기 쉬우나, 빛이 차단된 치어팩 포장에 보관 시 비타민C 파괴가 적다”며 “2001년 출시 이래 국민 비타민음료로 사랑받아온 비타500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업계에서는 지속되는 불황의 돌파구로 고객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을 내놓고 추세”라며 “여름 시즌에 맞게 시원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건강까지 고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