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지난 19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또다시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텍사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팀이 3대0으로 앞선 5회 초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6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6회에도 행운의 안타로 올 시즌 5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우중간으로 날아간 타구를 텍사스 중견수 데스몬드가 잡았지만, 곧바로 우익수 마자라와 충돌하면서 공을 놓쳐 안타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해, 타율을 3할 8리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9대 1로 승리해 5연승을 달렸다. 

한국인 타자 맞대결을 벌인 시애틀의 이대호와 미네소타의 박병호는 나란히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텍사스의 추신수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강정호와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