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뎁(53)이 아내 엠버허드(30)와 결혼생활 15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엠버허드가 조니뎁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했고, 법원으로부터 조니뎁은 엠버허드에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또한 두 사람은 혼인 체결이 된 상태가 아니어서 재산분할 및 위자료 문제로 진흙탕 싸움도 벌어질 전망이다. 

28일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뉴스닷컴은 "엠버 허드가 조니뎁을 가정폭력으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엠버 허드는 증거물로 사진을 공개했으며, 사진 속 엠버 허드는 오른쪽 눈 밑에 멍이 들어 있다.

더욱이 미국 연예 매체들은 엠버 허드가 법원에 출두했을 당시에도 얼굴에 상처가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엠버허드는 조니뎁에게 맞은 사진을 재판부에 제출하면서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른 남편이 휴대전화를 던지고 뺨과 눈을 때렸다”며 “머리카락을 잡고 반복적으로 얼굴을 쳤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지방 법원은 조니뎁에게 “재판 첫 심리가 열리는 6월 17일까지 아내인 엠버허드(30)에게 연락도 하지 말고 91m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특히 엠버허드는 “남편이 말과 행동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학대했다”면서 “해코지를 당할까 봐 이혼 소송과 별개로 남편의 접근 금지를 법원에 요청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조니뎁은 신속한 이혼과 원만한 합의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두 사람은 혼전 계약이 안 돼 있어 재산분할을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조니뎁은 약 4억불(약4720억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조니 뎁은 배우 겸 가수 바네사 파라디와 1998~2012년 14년 동안 동거하면서 딸 릴리 로즈와 아들 잭을 낳았다. 23살 연하 엠버허드와는 2012년 교제를 시작해 지난해 1월 약혼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