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을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이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새로 인수하거나 설립한 관계사의 경영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게 됐다. 

이번 조사는 알리바바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거나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관계사와의 거래나 회계 관행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회계는 어떤 방식으로 처리됐는지, 또 이 과정에 문제는 없는 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NYT는 알리바바가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물류 기업들과 공동으로 창업한 물류 회사 '차이니아오(CAINIAO)'를 대표적 사례로 보며, 회사 설립 당시 ‘스마트 물류망’을 짓는 데 수년간 16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사업 현황이나 매출 등 경영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분 47%를 보유한 알리바바도 6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의 누적 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측은 이번 조사에 대해 "자발적으로 미국의 증권 조사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면서 "조사 착수가 곧 알리바바가 법을 위반했다는 방증은 아니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번 조사에서 알리바바의 지난해 11월 11일 싱글데이(광군제) 매출이 전년보다 약 60% 증가해 912억1700만 위안(현재 환율기준 약 1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거래 내역 자료를 집중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 영국 순 이주자 33만3천명…사상 2번째로 높아
-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지난 해 영국에 온 순 이주자 수(net migration)가 33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 최소 1년 간 영국에 유입된 순 이주자 수는 영국을 떠난 이주자 수보다 더 많아
- 2015년 영국에 들어온 이민자는 63만명이며 이 가운데 29만7000명이 영국을 떠나 총 33만3000명이 들어왔고 이 수치는 2014년보다 2만명 가량 늘어난 것, 순 이주자 중 EU 출신은 18만4000명
- 영국독립당(UKIP)의 니겔 파라지 당수는 “이 수치는 이민이 통제를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해
-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10만 명 이하로 순 이주자 수를 줄이겠다고 공언

■ S&P "브렉시트 시 영국 파운드화 준비통화 지위 잃을 것"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되면 파운드화의 가치가 폭락할 뿐만 아니라 준비통화로서의 지위을 잃을 수 있다고
- S&P는 더 나아가 영국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AAA'마저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해
- 준비통화란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비중이 3% 이상을 차지하는 통화로, 파운드화 이외 미국 달러와 유로화 등이 포함돼 
- S&P의 프랭크 길 연구원은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외국인투자의 감소로 자본유출 현상이 일어나면서 파운드화의 준비통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

[터키]

■ EU 집행위원장 "터키 모든 조건 충족해야 비자 면제 가능"
-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6일 터키가 EU로부터 자국 국민들에 대한 비자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EU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들은 충족시켜야만 한다고 
- 일본 이세시마(伊勢志摩)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융커 위원장은 "EU는 터키가 약속을 지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해
- EU는 터키가 난민들의 유럽행을 차단해주는 조건으로 터키 국민들에 대한 비자 면제를 제안해
- EU는 터키에 비자 면제를 위한 72개의 조건을 제시했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EU가 요구하는 반테러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어
- 에르도안 대통령은 EU가 터키 국민들에 대한 비자를 면제하지 않으면 양측 간 협정은 폐기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융커 위원장은 "협박은 외교 상으로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협박은 어떤 효과도 거둘 수 없기 때문에 협박하는 일은 중단돼야만 한다"라고 

[프랑스]

■ 프랑스 총리 "노동개혁법 개정 가능" vs. 노조 "폐기해야"
- 프랑스 노조의 파업으로 연료 공급과 열차 운행, 원전 가동 등이 파행을 겪고 있어
- 마뉴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26일 노조의 파업과 항의를 촉발시킨 노동법 개혁안의 변경을 시사했지만 가능성을 시사
- 발스 총리는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노동법 개혁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어
-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를 약화시킴으로써 고용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프랑스의 노동 개혁안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그의 사회당 정부에 최악의 도전 과제가 됐어
- 발스 총리는 이날 BFM TV와의 회견에서 "노동 개혁안을 개선하거나 고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해 
- 프랑스 최대 노조 프랑스노동총동맹(CGT)은 노동 개혁안은 폐기돼야만 한다며 발스 총리의 발언을 즉각 일축해

[뉴질랜드]

■ 뉴질랜드, 향후 4년 간 담배세 46% 인상
- 26일 뉴질랜드 정부가 발표한 예산 계획에 따르면 뉴질랜드 흡연자들은 앞으로 담배 한 갑에 20달러(약 2만36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공해 산업들 역시 보다 높은 세금을 부과받게 돼
-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연례 예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재정 흑자 증가에 따라 국가 채무가 꾸준히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 뉴질랜드는 오는 2025년까지 흡연 인구를 완전히 없앤다는 목표 아래 향후 4년 간 담배세를 46% 인상할 계획
- 그럴 경우 뉴질랜드는 담배 1갑 가격이 30뉴질랜드 달러(20미 달러)에 달해 세계에서 담배 값이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