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에 서울·수도권에 분양되는 공급가구수가 6만6천여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오는 6~7월 서울·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총 6만 617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5203가구) 보다 46.39%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후 6~7월에 공급된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분양 경기가 좋아서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만7082가구(6월 1만665가구, 7월 6417가구) ▲경기 4만6785가구(6월 3만3519가구, 7월 1만3266가구) ▲인천 2307가구(6월 1633가구, 7월 674가구) 등으로 경기권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서울과 경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분양 물량이 각각 만5643가구, 9165가구 늘었으나 인천은 3837가구 줄어들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의 경우 동작구 상도동, 강동구 명일동, 마포구 신수동, 서대문구 남가좌동 등 주요 업무지역 접근성이 우수한 재건축·재개발구역에, 경기지역에서는 동탄2신도시, 시흥배곧신도시, 다산진건지구 등의 택지지구에 집중돼 있다.

대림산업은 6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08㎡, 총 893가구 규모로 이 중 4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도보권에 있고 강남초, 영본초, 장승중 등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6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 규모이다.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신수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37㎡ 총 1015가구로 이 중 5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신촌상권과 인접해있어 현대백화점(신촌점), CGV(신촌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7월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수색4구역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39~114㎡, 총 1182가구 규모로 이 중 4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이 단지 앞에 위치하며 수색초, 증산초, 증산중 등의 교육시설도 밀집돼 있다.

▲ 출처=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