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는 투자심화 단계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노후 대비 자산을 늘려가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투자자산을 늘리기 위한 적극적 투자전략은 중수익 대표상품인 ELS(주가연계증권)와 고수익을 추구하는 금펀드 등으로 수익률을 제고한다. 동시에 안전성과 수익성이 담보되는 배당주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를 이용하여 안정적인 투자를 병행한다.투자 외의 수익률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 모기지론 상환 대출금과 이자의 연말 세액공제를 챙겨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모든 투자상품의 수익률을 깎아먹는 보수와 수수료 내용을 숙지하여 푼돈으로 생각하고 놓치기 쉬운 수수료 관리로 투자 심화단계의 재테크 목표를 달성한다.

 ■ 안정성과 수익성 겸비 ELS 와 ELF

일반 투자자들의 고민은 주식은 시장의 변동성 등으로 직접투자하기가 무섭고, 예금이나 채권에 투자하면 안전성은 있으나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않은 점이다.

이러한 경험부족 투자자와 정기예금이자 +알파 수익률 정도를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해 개발된 상품이 바로 주가연계상품인 ELS(주가연계증권)와 ELF(주가연계펀드)이다. 현재와 같은 횡보 약세장에서 투자 대안이 되는 상품이 될 수 있다.

이 상품은 주가가 일정 수준만 유지하면 원금은 물론 정기예금보다 2배 이상 많은 이자를 지급하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운용주체가 증권사면 ELS, 자산운용사면 ELF인데,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적 차이는 거의 없다.

ELS와 ELF는 파생상품펀드의 일종으로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여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확정금리상품 대비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해도 원금을 보장받거나 제한적인 투자손실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LS와 ELF는 연계되는 기초자산의 주가가 반 토막이 나지 않는 이상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많아 원금손실의 위험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리고 연계 종목의 주가가 오르거나 오르지 않는 것은 물론, 많게는 -50%까지 기록해도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 최근 ELS수익률 비교(자료: 미래에셋증권 홈 캡처)

 

■ 신개념 펀드- 금펀드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기존 주식형펀드나 채권형펀드 등 정통 펀드 이외에 다양한 신개념 펀드가 출시 판매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힘입어 금, 은 등 귀금속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자산 증식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상품별, 섹터별, 자원별, 시장별로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분산투자의 원칙에 준용해도 금펀드 상품은 장기 목표를 세우고 투자할만한 가치투자의 한 종목이다.

고수익에는 항상 고위험이 따르는 법, 금펀드는 장기 투자상품이며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최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의 8개 금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 역시 30% 이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 펀드의 인기가 당분간 급격히 시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에 따른 하락이 있더라도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세계적인 시장 전망도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가파른 수익률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 국공채[ Public Bonds ]

국가나 지방공공단체가 부족한 자금의 충당을 위하여 차입하는 경우에 발행되는 채권이다.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사채에 대응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국공채는 정부가 원금과 이자의 지급을 보장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호하는 투자방식이다.

국채는 국민의 재정부담을 가져오기 때문에 국회의 의결을 거쳐 발행된다. 이중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을 국채,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을 지방채,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을 특별채(이중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을 금융채로 지칭)라고 한다.

만기는 재정증권 및 통화안정증권 등 1년 이내의 단기증권에서 20년 만기의 2종 국민주택채권까지 있으나 1∼5년이 대부분이다. 이자지급방법은 단기채권의 경우 발행시 선이자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발행되며 중장기채권은 만기 때 일시에 이자를 지급하거나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발행된다

 

■ RP [Repurchase Agreement :환매조건부 채권]

환매조건부 채권. '환매채'라고도 한다.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매입하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도함으로써 수요자가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거래방식의 하나. 콜 자금과 같이 단기적인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긴 것이다. 일반적으로 채권을 만기일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최초 매입시에 약속된 확정이자를 계속 받고 만기시에 원금을 상환받게 된다. 그러나 만기 이전에 현금화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만기전 매매에 따른 불 이익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불이익을 방지하고 채권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가 바로 RP이다. RP거래는 단기 금융시장과 채권유통시장을 연결하여 채권 소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장기채권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국은행이 통화조절용 수단으로 시중은행에 판매하는 RP가 있는데, RP금리는 자금사정에 따라 한국은행이 이를 조절하고 있다. 또 은행·증권회사 등 금융기관이 수신상품의 하나로 일정 기간 후 재매입 조건으로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도 있다.

 

■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되어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된다. 주가지수 등락율과 같거나 비슷하게 수익률이 결정되도록 주식을 적절히 편입하여 만든 펀드를 인덱스펀드라 하는데, 이 펀드를 기초로 발행하는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주식을 바로 상장지수펀드(ETF)라 하며, 투자자들은 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이 증권을 사고팔게 된다. 코스피200 종목 중 우량종목 10종목 이상의 주식을 묶어 하나의 지수로 만들고 이 지수를 하나의 종목으로 증권거래소에 등록하여 매매한다. 펀드의 구성은 해당 주가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바스켓과 동일하며, 발행된 주식이나 수익증권을 거래소에 상장하여 일반 개인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인덱스펀드와 유사하지만, 증권시장에 상장해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거래비용과 분산 투자 효과이다. ETF는 주식처럼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데, 매도 시에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되고, 수수료 측면에도 일반 펀드에 비해 싸다.

개별주식을 거래할 때는 섹터별, 테마별로 우량종목 선정이 어렵지만 ETF를 투자시에는 관련 업종 관련 테마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연동되어 운용되므로 가격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거래의 투명성도 높다. 있다.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여 시장의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점이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매력적인 대목이다.

저금리 시대에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자금 마련의 제 1원칙은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는 것이다. 제 2원칙은 금리가 높은 시절에는 확정 금리형 적립식 상품(정기적금, 상호부금과 같은 상품)에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목돈을 모아가면 됐지만, 저금리 환경에선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목적자금을 마련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때문에 장기 투자를 할 경우, 투자형 적립식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표적인 상품이 적립식 펀드다. 원금보장은 되지 않지만 매월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불입하다 보면 기대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시간에 투자하라는 의미는 투자기간이 장기라는 뜻이다. 목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낮은 확정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것 보다 원금보장은 되지 않더라도 장기로 투자하면 시장 ‘변동성 리스크를 줄여 기대 수익률을 높여 나가는 게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저금리 시대에는 채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무위험 채권으로 분류되는 국공채다. 채권에 투자하면 향후 금리 상황에 따라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만하다.

▲ ETF의 종류

 

■ 인덱스펀드[ Index Fund ]

증권시장의 장기적 성장 추세를 전제로 하여 주가지표의 움직임에 연동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함으로써 시장의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트폴리오 운용기법이다.

최소의 인원과 비용으로 투자위험을 효율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하여 가능한 한 적은 종목으로도 주가지표의 움직임을 근접하게 추적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자산운용의 핵심이다.

인덱스펀드 구성에 있어서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펀드가 추적하고자 하는 목표 인덱스를 선정하는 것이다. 인덱스마다 구성종목과 산출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목표 인덱스를 무엇으로 선정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발표되고 있는 주요 인덱스에는 ① 코스피지수(KOSPI: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② 코스피200지수③ 한경지수 ④ 매경지수 등이 있다.

인덱스펀드의 장점은 효율적인 분산화 실현, 증권매매에 따르는 비용 절감, 저렴한 운용비용, 투자자 스스로에 의한 운용 등을 들 수 있으며 단점으로는 목표 인덱스보다 낮은 투자성과, 구성종목 교체의 곤란성, 비편입종목에의 악영향, 증권업계의 침체 등이 지적되고 있다.

 

■ 배당주펀드[ 配當株─ ]

혼합형 펀드의 일종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운용 시작 후 예상한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을 팔아 시세 차익을 얻고, 반대로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예상배당금을 획득함으로써 주가 하락에 따른 자본 손실을 만회하는 펀드이다.일반적으로 배당주펀드는 저금리 시기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저금리 체제가 계속되자 투자자들이 기업의 재무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고배당이 가능한 안정주식에 집중투자하는 경향이 많아졌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배당주펀드이다.

일반적으로 배당주펀드는 12월 말을 기준으로 배당을 해준다는 점 때문에 결산기가 임박한 시점에 주가 수준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매수하거나, 배당 시점을 앞두고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는 주식을 매수하여 시세 차익을 노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001년 5월부터 1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의 배당소득에 대해 2003년까지 한시적으로 세금이 면제되고, 저금리 체제가 지속되면서 장기보유로 선회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신탁 운용회사와 은행들이 속속 배당주펀드를 선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고, 종목만 잘 고르면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아무리 높은 배당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투자 원금의 손실이 크면 전체적인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 원금을 잃지 않을 만한 종목을 골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 인컴펀드[income fund]

배당주식과 고금리 해외채권에 집중투자하는 대표적인 자산배분주 펀드로, 주식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보다는 이자 · 배당 등 정기적인 수익을 주축으로 하는 펀드다.

채권이나 부동산투자신탁(리츠 · REITs), 고배당주, 우선주 등에 골고루 투자해서 채권과 유사하게 일정 기간마다 수익(income), 또는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인컴펀드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경기 둔화 등 투자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2012년 하반기부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하이일드 채권, 이머징마켓 국고채 등에 투자하는 해외 채권형 펀드와 채권, 리츠, 배당주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멀티에셋인컴펀드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데, 예컨대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채권 비중을 늘리는 식이다. 이같은 탄력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배당과 이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모기지론으로- 소득공제 혜택 극대화

내집 마련을 혼자의 힘으로만 감당하기에는 매우 일이다. 그렇다고 목돈을 만든 후에 집을 구입하려면 너무 오랜 기간 집 없이 살아야 한다. 따라서 내집 마련을 위해 모기지론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기지론이란, 집을 사고 싶은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에게 집값의 최고 70%까지 돈을 꿔주는 제도이다. 대출기간은 10년/15년/20년 만기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중도 상환도 가능하다.

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 금리가 있는데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조금 낮다. 고정 금리는 대출 받을 당시 결정되어 만기까지 가는 것이고, 변동금리는 금리 변동에 연동하여 움직인다. 물가 상승을 생각한다면 고정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봉급 생활자의 경우 소득공제 요건 충족 시에는 년간 1000만원의 소득 공제도 가능하다. 상환방법은 매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과 매월 원금균등분할 상환방법이 있으며 1년간 1회만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줄수 있다. 또한 원금의 30%는 만기일시상환이 허용되고 있으므로 상환부담 완화된다. 대상 주택은 6억원 이하 주택만 해당된다.

 

■ 보수-수수료 관리, 재테크 마무리

보수와 수수료는 절대 푼돈이 아니다.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운용사와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판매회사, 펀드를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수탁회사 등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펀드보수는 펀드운용과 관리가 어려운 순서에 따라 높게 책정되는데, 주식형펀드의 경우 연 1.8~3%, 채권형펀드는 연 0.7~1.5%의 보수가 부과된다. 한편 수수료는 투자자가 지불하는 판매비용으로, 펀드를 가입할 때 한꺼번에 지급하는 선취판매수수료와 펀드를 환매할 때 내는 후취판매수수료가 있다.

▲ 수수료의 종류

보수와 수수료를 절약하는 방법

1. 장기간 투자할 경우 비용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깎이므로 총비용이 낮은 펀드를 고른다. 같은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도 연 3.5%의 보수가 나가는 상품이 있고 0.15%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특히 운용보수보다 판매보수가 싼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2. 2년 이상의 장기투자시에는 판매보수보다 선취판매수수료나 후취판매수수료를 지불하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3. 수수료 체계(클래스)를 확인해야 한다. 각각의 펀드는 판매비용이 차등화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선택한다. 펀드이름의 맨 뒤에 붙는 알파벳이 수수료의 체계를 나타내는 등급표시이다.

매매비용을 줄여라

주식형펀드의 매매비용은 특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주식형펀드 중에는 회전율이 연간 700~800%(연평균 7~8회 사고팔았다는 뜻)인 경우도 있다. 이는 주식을 그만큼 자주 매매했다는 표시다.

반면에 회전율이 연간 40%(연평균 0.4회 사고팔았다는 뜻) 이하로, 한번 종목을 편입시키면 거의 매매를 하지 않는 펀드도 있다. 결과적으로 매매회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투자자의 수익률은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