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의 투자포인트는 본격적 자산관리와 위험관리다. 인생의 허리이면서 또한 가장 왕성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자산관리를 통한 자산 증대와 위험관리를 통한 손실 회피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이 세대의 자산관리 실천사항으로는 전체 금융자산의 30%는 장기금융상품으로, 나머지는 ELS, ETF 등 투자상품에 60%를, 그 나머지10% 정도는 채권에 투자하여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안전성과 투자성, 그리고 손실회피를 모두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다.

30대는 재테크의 활성화 단계

30대는 돈 모으기에 가장 잘 집중할 수 있는 시기다. 고용이 안정적이고 대부분 맞벌이 부부이기 때문에 주식형 적립식 펀드에 꾸준하게 투자하여 목돈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30대는 은퇴 이후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시기다. 은퇴 이후 필요한 자금이 국민연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연금을 가입하여 퇴직연금과 함께 3층 구조의 은퇴자산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3040대에는 20대에 열성적으로 모은 종잣돈을 밑천으로 자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상품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동시에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투자상품에 매월 꾸준히 저축해서 은퇴 후 노후자산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용할 상품은 변동성이 낮고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이 적당한 상품으로 판단된다.

40대는 재테크 심화와 노후 준비 단계

40대는 20대보다 자녀교육과 양육으로 투자할 여력이 많지 않고, 지출의 증가로 미래 유동성이 걱정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내 집 마련, 자녀 교육자금 마련, 노후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지출이 많은 만큼 소득도 최고점인 시기이니 적극적인 투자로 목돈도 만들어야 한다.

가능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노후생활과 각종 사고를 대비하는 재무컨설팅을 받는 것도 유익한 대안 모색 방법이 될 수 있다.

단기와 장기상품, 안정성이 높은 상품과 수익성이 높은 상품, 기타 비과세와 같은 세테크 효과를 누릴수 있는 상품 등 단점은 서로 보완해주고 수익성은 극대화 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연 8~10% 정도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도록 액티브형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에도 관심을 갖고 투자하여 보유자산과 투자자산을 늘려가야 재무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다.

3040세대를 위한 필수 금융상품

30대는 벌기도 많이 벌지만 씀씀이가 크다. 주택 마련이나 주택 확장으로 인한 대출금 상환, 높은 사교육비 등 지출이 상당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40대는 자녀교육과 양육으로 투자를 할 여력이 많지 않고, 지출의 증가로 미래 유동성이 걱정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내 집 마련, 자녀 교육자금 마련, 노후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지출이 많은 만큼 소득도 최고점인 시기이니 적극적인 투자로 목돈도 만들어야 한다.

3040세대를 위한 필수금융상품으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절세혜택을 최대로 받고 안전성과 수익성이 확보되는 투자상품을 위주로 선정했다.

생활비 부담이 적은 시기에 연금보험등을 가입해 연말 소득공제도 받고 시작을 해두면 나중에(대개 10~20년납) 자녀가 장성하는 시기에 준비해야 할 많은 일들에 부담을 덜 수 있다.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데에 지름길이란 없다. 100세까지 산다는 가정 하에, 긴 호흡으로 일찌감치 노후를 준비할수록 유리하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의 법칙을 모르더라도 일찍 준비할수록 나중에 활짝 웃을 수 있다.

본 란에 언급되지 않은 투자상품 중에도 더 안정되고 더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 많이 있다. 선정기준은 기자가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통한 취재를 바탕으로 선정한 상품들이기 때문에 개인별 적합성이나 안전성이나 수익률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혀둔다.

■ 변액연금보험

노후 대비용으로 가입하는 변액연금보험은 10년 이상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장기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보험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나눠주는 일종의 실적 배당형 연금보험이다. 주식 등에 투자하지만 만기(연금 개시 시점)까지 유지하면 보험사에서 원금을 100% 보장해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구나 가입 기간 중에 운용 수익률이 좋으면 만기 때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잘만 관리하면 남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 가입자가 변액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펀드 변경 제도가 꼽힌다. 앞으로 주식 시장 전망이 좋을 것이라 여겨진다면 채권형에서 주식형으로 갈아타고, 향후 주가 하락이 염려된다면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갈아타는 식이다. 그런데 변액연금은 아무리 노후가 불안하다고 해도 월 20만~30만원 정도로 소액으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리츠[ REITs ]

리츠란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투자신탁이라는 뜻이다.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대출에 투자하여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으로 증권의 뮤추얼펀드와 유사하여 '부동산 뮤추얼펀드'라고도 한다. 주로 부동산개발사업·임대·주택저당채권 등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리며, 만기는 3년 이상이 대부분이다.

리츠는 설립형태에 따라 회사형과 신탁형으로 구분된다. 회사형은 뮤추얼펀드와 마찬가지로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자를 모으는 형태로 투자자에게 일정기간을 단위로 배당을 하며 증권시장에 상장하여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신탁형은 수익증권을 발행하여 투자자를 모으는 형태로 상장이 금지되어 있다.

부동산 리츠는 주식만큼의 아니더라도 꾸준한 수익률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부동산가격이 떨어져도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리츠의 특징은 첫째, 주식과 채권의 중간위험을 가진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여 임대수익의 일부를 배당소득으로 받게 되므로 채권투자와 유사하다.

둘째,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한다. 매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배당형태로 배분해주는데, 배당률은 주식 배당률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령의 연금생활자와 같이 매월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의 경우에 적합하다.

셋째, 주식과 분산투자효과가 있다. 부동산리츠와 주식의 수익구조가 달라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낮다.

넷째, 주식처럼 100만 원, 200만 원의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증권화가 가능하여 증권시장에 상장하여 언제든지 팔 수 있다.

유의할 사항도 있다.

첫째, 자산가격 하락위험 파악해야 한다.둘째, 만기 후 보유 부동산 매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리츠 만기 도래 후 보유 부동산의 매각 지연으로 인해 원금회수에 어려움이 예상될 수도 있다. 셋째, 운용사의 신용도와 자산운용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

넷째, 경기 사이클에 따라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부동산가격과 수익성은 경기 사이클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가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리츠 자산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첫 18조원을 돌파했고 리츠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8.1%를 기록했다. 회사채(2.1%)나 은행 예금 금리(1.7%)보다 수익률이 최대 5배쯤 높았다. 상가 등 리테일(9.5%)과 오피스(8.8%)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김관영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부동산 경기 회복과 정부의 리츠 산업 활성화 정책 영향으로 리츠 시장이 과거 오피스 중심에서 임대주택이나 해외 부동산, 물류 시설 등으로 다변화하고 덩치도 커지고 있다"며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리츠에 시중 여유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 적립식펀드

은퇴 이후의 삶을 조금이라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선 위험을 분산하는 적립식 펀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적립식 펀드는 적금처럼 매월 일정 금액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을 사는 평균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즉, 주기적으로 금액이 같은 주식을 사들이다 보니 주가가 떨어지면 매입 수량이 늘어나고, 주가가 오르면 매입 수량이 줄어 결과적으로는 같은 양의 주식을 싼 가격에 사들일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할 때는 연령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수적이다. 주식과 채권, 현금성 자산으로 구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이를 조정해야지만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적립식펀드는 장기간 운용할수록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기간에 따른 복리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천만원을 연 복리 8%로 투자했다고 할 때 투자 기간이 30년인 경우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은 1억63만원이다. 반면 10년을 투자한 경우는 2천1백59만원에 불과하다. 돈을 굴린 시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30대는 보수적인 투자보다는 주식 비중을 높게 하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형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 혹시 30대엔 다소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이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 나홀로 족(族)을 위한 특별한 재테크

나홀로 1인 족(族)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나홀로 족의 증가로 산업에 미치는 바람도 솔솔하다. 1인용 주택, 1인용 가구, 1인용 식당, 1인용 음식, 나홀로  TV 프로그램, 1인용 TV세트, 1인 보험( For me: 포미보험) 등으로 1인사회 포맷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나홀로 족의 주류가 20대로부터 30대 중후반까지 이고 점점 늘고 있는 점이다. 이들은 라이프 스타일이 결혼에 대한 생각이 무감각해 있고, 심플(Simple)함과 깔끔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이런 사회적인 현상이 일반인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사회 구성원으로 부류를 형성하며 산업과 경제분야, 특히 재테크에 까지 많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홀로족(독신자)가 재테크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은 주거(집), 건강, 편안한 노후, 인간 관계(이웃)형성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 네 가지 중에 하나라도 빠진다면 독신자의 길은 말 그대로 외로움과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이처럼 혼자 사는 1인족을 위한 재테크 방식은 물론 달라야 한다. 오랜 세월을 혼자서 생활해야 하며, 경제적으로 완전한 독립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첫째,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한 안정된 직업은 필수 요소이다. 둘째, 보험도 사망보다는 생존시의 건강, 상해에 대해 중점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셋째, 단기 중기 장기적인 재무목표를 분명히 하고 실천해야 한다. 넷째, 내집 마련은 필수로 주택마련용 청약상품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다섯째, 긴급자금은 가처분소득의 3~6개월 치를 CMA등에 예치해야 한다. 여섯째, 노후준비는 빠를수록 큰 복리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하루빨리 서둘러야 하며, 재테크의 가장 큰 후원자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독신을 위한 많은 보험상품이 있겠지만 가장 우선으로 가입해야할 1순위 보험은 실손보장보험이다. 보험사가 나홀로 족에게 추천하는 다음 순위 보험상품은 연금저축보험이다.

은퇴 준비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은퇴 이후에도 일정한 현금수입이 가능하게끔 하는 것이다. 즉 연금소득이 은퇴 이후 사망 때까지 꾸준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가급적이면 연금이 종신토록 지급되는 연금상품을 활용해서 은퇴 이후 안전한 현금수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내집마련 주택청약종합통장은 기본

독신자의 경우에는 굳이 중대형 평수 주택은 필요하지 않으므로 청약저축,청약부금으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중대형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건강보험은 필수

보험을 가입하려는 사람들은 누구나 적은 금액에 많은 보장을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런 상품이 있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없다. 보장도 되고 적금식으로 타는 저축성 보험은 특히 보험으로서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

보험 가입의 목적은 미래의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 보험이 그 일부를 부담해주는 역할이다. 따라서 본인이 우려하는 사고 혹은 질병에 대한 순수 보장을 위한 보험 가입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상해,질병,암, 민간의료보험을 망라한 보험이면 충분하다. 보험을 한꺼번에 모두 가입하지 말고 상해보험은 20대, 암보험은 30대,질병보험과 민간의료보험은 40대에 가입하면 적절한 대안 선택이 될 것이다.

개인연금은 Yes, 종신보험은 No

노후 생활비는 국민 연금과 목돈, 개인 연금으로 설계해야 한다. 종신보험은 꼭 한 번은 보험금을 타지만 보험금 수령 시기가 본인이 사망한 후에나 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독신자에게는 꼭 필요한 상품은 아니다.

연금보험 상품에는 소득공제의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세제적격 연금저축보험과 세제혜택이 없는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이 있다.

노후 연금 수령을 목적으로 가입할 때에는 연금저축에 가입하여 매월 연금을 받는 것이 유리하고, 자금 활용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만기에 일시에 보험금을 받는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금저축의 경우에도 매년 납입하는 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납입기간을 길게 하는 것이 소득공제 혜택을 오래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연금액 산출의 기준이 되는 노후 생존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므로 가입시기를 앞당길수록 좋다. 노후 생존율이 높으면 동일한 금액일 경우 그만큼 연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 종신-정기보험

전문가들이 30대 가장이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할 보험상품 1순위로 꼽는 것이 바로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이다. 종신·정기보험은 가장(家長) 사망 시 유가족에게 경제적인 울타리를 마련해주는 상품이다. 우리나라에선 외환위기를 겪으며 가장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1990년대 후반부터 대중화됐다.

종신보험은 대표적인 보장성 보험으로, 사망보험금은 물론 재해 및 질병에 대해 입원비, 수술비 등 다양한 보험금이 지급된다.

종신보험은 사망 시기와 원인에 관계없이 약정된 보험금을 100% 지급한다. 말 그대로 평생 보장하는 상품이므로 언제 사망하든 반드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만일 가장이 젊은 나이에 사망하면 보험금으로 남은 가족들의 생활이 보장되고 나이 들어 사망하면 상속 자금으로 보험금을 활용할 수 있다.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일반 보장보험에 비해 월보험료가 비싸다. 월보험료가 부담이 될 경우에는 특정 기간을 정해 보장을 받는 정기보험으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다. 정기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종신보험과 똑같다.

하지만 종신보험과 달리 일정한 보험 기간 안에 사망할 때에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정기보험은 보험 기간이 정해져 있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점이 장점이다. 부부 모두 종신보험에 가입하기보다 가장 역할을 하는 남편 위주로 종신·정기보험에 가입한 뒤 나머지 가족은 재해 및 질병에 대해 보장받는 상품 위주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실손의료보험

자산의 증식을 위해 여러 가지 금융상품을 동원하여 투자한 결과 자산은 증가했는데 정작 건강에 문제가 생겨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예상치 못한 건강상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본래의 모습과 뜻을 이뤄가기 위해 어떤 보장자산 보다 실손의료보험이 우선 한다.

지난 2009년 10월 정부가 실손 의료비 특약을 표준화 한 이후 사실상 전보험사의 보험료가 똑같은 수준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어느 보험사 상품에 가입하든 같은 내용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손 의료비 특약에 가입할 때는 중복 가입을 조심해야 한다. 실손 의료비 특약은 환자가 부담한 실제 의료비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즉 실손의료비는 중복보상을 안 한다는 말이다. 여러 회사에 여러 개의 실손보험을 가입했더라도 환자가 부담한 의료비 총액을 보험회사가 비율로 나눠서 보장하고 중복해서 보상하지 않는다.

■ 장기절세형 수익상품-개인연금저축(보험, 펀드)

은퇴 후 노후생활을 위해 개인연금저축(보험,펀드)은 필수 금융상품이다. 게다가 연말에 세액공제(연금보험은 제외-10년 이상 보유시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므로 꼭 가입해야 한다. 개인연금저축은 은행에서, 개인연금보험은 보험회사에서, 개인연금펀드는 증권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세 상품이 기본은 같으나 디테일한 면에서 차이가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더라도 잘 신경쓰지 못하는 것이 노후 대비인데 노후 대비 재테크의 기본은 연금보험이다. 젊을수록 부담이 적고 수익률은 저축기간이 길수록 복리효과가 크다.

세액공제는 총급여에 따라 5500만원 이하는 15%, 그외는 12%를 적용 받는다(주민세 제외). 즉, 납입시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연금수령시는 연령에 따라 5.5-3.3% 연금소득세가 부과되며, 중도 해지시에는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된다.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이 연말까지 400만원을 투자하였다면 소득세율 26.4%(주민세 포함)가 적용되어 연말정산 시 약 106만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약 26% 수준의 실효수익을 보장받는 셈이다.

개인연금저축펀드의 경우 주로 전환형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주식형과 채권형 및 혼합형 중에서 하나로 가입했다가 시장상황에 따라 자유로이 펀드간 전환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0년 이상으로 만 55세 이후 5년 이상 연 단위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절세형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세제혜택과 운용성과에 따른 투자수익까지 누릴 수 있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