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페브리즈 함유물질 인체상 위해 수준 아니다 
환경부는 한국 피앤지(P&G)가 제출한 페브리즈 성분자료를 공개하며 유해성 논란을 빚은 함유성분인 벤조이소치아졸리논(BIT)과 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디데실디메틸암모니움클로라이드·DDAC)가 인체상 위해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섬유탈취용 페브리즈에는 DDAC가 0.14%, 공기탈취용 페브리즈에는 BIT가 0.01% 각각 들어있다.BIT와 DDAC는 미국 환경보호국(US EPA)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방향제 탈취제용으로 허가된 성분이다. DDAC의 경우 미국에서는 섬유탈취제에 0.33% 함량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 판매되는 페브리즈는 DDAC의 함량이 미국의 절반 이하라는 것이 환경부 설명이다. 다만 이들 성분의 흡입독성에 대한 위해성 자료는 현재 없는 만큼, 정부는 독성실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공정위, 상조 유사상품 피해 주의보 발령 
최근 상조 해약환급금과 상조 유사상품 판매 관련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상조 계약 해제 시 상조업체가 소비자에게 해약 환급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는 등 관련 피해가 늘고 있다. 2013년 1만870건에 달했던 피해 상담 건수는 2014년 1만7083건, 2015년 1만1779건으로 매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상조업체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 상담센터를 통해 피해 구제 방법 등에 관해 상담받을 수 있다. 또 한국소비자원에 거래 내역 증빙 서류 등을 갖춰 피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 국방부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 제도 폐지에 이공계 집단반발 
국방부가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전국 이공계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17일 KAIST 학부 총학생회에 따르면 전문연구요원 폐지 방침과 관련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학생회와 함께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는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갖고 병무청이 선정한 기관에서 연구인력으로 일하면서 병역을 이행하는 제도로, 국가 과학기술과 학문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돼왔다. 하지만 최근 출생률 저하로 병력 자원이 줄어드는 데다 개인의 학업을 병역 이행으로 인정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국방부가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 수천억 불법대출 모뉴엘 대표, 항소심서 징역 15년 감형
가전업체 모뉴엘 박홍석(54) 대표가 항소심에서 15년 감형을 받았다. 박대표는 수출가격을 부풀린 수조원대 허위 매출을 이용, 수천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고 수백억원 상당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천대엽)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23년에 벌금 1억원, 추징금 360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5년에 벌금 1억원, 추징금 357억여원을 선고했다. 박 대표와 함께 기소된 신모(51) 부사장 등 모뉴엘 임직원 3명에게는 각각 징역 3년~7년에 벌금 6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각각 징역 2년6개월~5년에 벌금 6000만원을 선고했다. 

 

 취준생 등  LH 전세임대주택 입주 가능
취업준비생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살고 싶은 전셋집을 구해오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특히 개정안은 취업준비생이 졸업한 학교의 소재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든 전세임대주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추가 공급하겠다고 한 청년전세임대 5000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 서울 및 경기지역 첫 오존주의보 발령 
서울 및 경기지역에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대기 중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는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동작구 등 서남권 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한시간만인 오후4시에 해제했다.오존주의보 발령은 올들어 처음으로 발령지역은 양천구, 강서구,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등 7개 구였다.경기도는 오후 4시를 기해 성남·안산·안양권역(중부권) 11개 시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일정 수준보다 높아 피해를 입을 염려가 있을 때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기 위하여 발령하는 예보로, 대류권의 오존은 사람의 호흡기나 눈을 자극하는 등 인체에 유해하고 농작물에도 피해를 준다.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가슴 통증, 기침, 메스꺼움이 생기고 소화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심할 경우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천식이 악화할 수도 있어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작가 한강 한국문학사상 최초 맨부커상 수상 

한강(46) 작가가 한국문학사상 최초의 맨부커상 수상했다. 2005년 출범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그동안 격년제로 치러지다가 올해부터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강은 7번째 수상자이자, 변경된 시상식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미국의 ABC 방송은 댄 메디안 아메리칸대 교수 인터뷰를 통해 “채식주의자는 어떤 독자들에게는 정치 풍자일수도, 한국 사회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가부장적 사회를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독자들에게는 최근 나온 에로틱한 소설 중 가장 에로틱한 책일 수도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