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재성 기자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가 중동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중동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예고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는 최근 발표된 '2016 중동 올해의 차(2016 Middle East Car of the Year)'에서 소형 SUV 부문에 선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주요 7개국 자동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을 종합해 수상작을 뽑았다.

'중동 올해의 차'는 중동지역 전체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3월부터 중동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4월까지 두 달간 약 5000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형 K5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 홍보대행사 'PR 아라비아'가 선정한 '2016 올해의 차(PR Arabia Auto Award)'에서 대중 세단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중동지역에서 기아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중동지역에서 총 17만5846대를 판매해 7.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도요타, 현대차, 닛산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신형 스포티지와 K5를 앞세워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