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뉴얼 와인딩 렉탱귤러 크로노미터 무브먼트 TO 28-20 REC 10J PS IRM을 확인할 수 있는 백케이스. 출처=파텍 필립

파텍 필립은 시계의 가치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래서 최고가란 말이 별로 낯설지 않다. 이런 파텍 필립의 진가는 종종 경매장에서 발휘되기도 하는데, 지난 2015년 열린 ‘온리 워치 2015’에서 파텍 필립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5016은 대략 84억원에 낙찰되며 손목시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손목시계 뿐 아니라 회중시계에서도 파텍 필립은 최고가 기록(1933년산 회중시계 약 264억원)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로 시계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파텍 필립의 컬렉션 면면만 봐도 이 브랜드가 왜 경매에서 높은 낙찰가를 기록하는지 금세 알 수 있다. 드레스 워치로 인기가 높은 칼라트라바는 물론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럭셔리 스포츠 워치인 노틸러스, 매뉴팩처의 기술력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컴플리케이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등으로 구성된 컬렉션은 빈틈이 없다. 이런 탄탄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개하는 캠페인 역시 남다르다. ‘Father to Son’이라는 대물림을 강조하는 캠페인은 파텍 필립의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하는 표현 중 하나이다.

▲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Ref. 5101R-001. 출처=파텍 필립

국내에도 대물림하기 제격인 파텍 필립의 시계가 입고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Ref. 5101R-001이란 이 시계는 10일간의 파워 리저브와 투르비옹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된 시계이자 국내 딱 1점 입고돼 그 의미가 남다른 시계로 꼽힌다. 이 시계의 다이얼에서 눈에 띄는 게 하나 있다. 매뉴얼 와인딩 렉탱귤러 크로노미터 무브먼트 TO 28-20 REC 10J PS IRM이라는 무브먼트 덕에 투르비옹 컴플리케이션을 장착한 여느 시계와 다르게 육안으로 투르비옹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는 투르비옹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사용된 윤활유가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움직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한편으로는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의 표현처럼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10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가능케 하는 2개의 배럴이 시계의 동력을 넉넉히 저장하고 있는 점 역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Ref. 5101R-001의 장점으로 꼽힌다. 하이엔드 워치의 품질 기준이 되는 파텍 필립 실도 물론 획득했다. 꼼꼼한 기능만큼이나 디자인 역시 완벽에 가깝다. 얼핏 보면 평범한 직사각형 모양의 케이스 같지만 곡선은 물론 밖에서 안으로 이뤄진 계단형 디자인이 파텍 필립의 세공 기술을 입증한다. 또한 이런 형태의 케이스는 브랜드 초기에 보였던 아르데코 스타일로 클래식한 멋을 배가했다.

무브먼트 매뉴얼 와인딩 렉탱귤러 크로노미터 무브먼트 TO 28-20 REC 10J PS IRM  기능 시, 분, 10일 파워 리저브, 투르비옹  케이스 로즈 골드  스트랩 엘리게이터  가격 4억원대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
▶ 지금 카밀 핸드크림 드리는 시계 착샷 이벤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