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경기도 김포 풍무5지구에서 분양한 ‘김포 풍무 한화유로메트로’(이하 한화유로메트로) 아파트를 반전세 상품으로 시장에 내놓는다.

반전세(준전세)란 보증금에 매달 임대료를 내는 보증부 월세와 동일한 개념으로 전세가 상승분을 월세로 돌리는 경우를 말한다.

‘김포 풍무 한화유로메트로’는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181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면적 84, 101, 117㎡로 구성됐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2014년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입주 당시 파격적인 전세 상품을 선보여 단기간에 입주를 완료한 바 있다. 이후 오는 5월부터 전세계약 세대의 전세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함에 따라 해당 물량을 현재 시세보다 저렴한 반전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화건설은 기존 임차인들의 재계약 시 기존 보증금 수준을 유지하고, 부담 없는 월 임대료를 책정해 주거비 인상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였으며, 계약 만료 가구에 대해서는 신규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변 전세 시세는 2년 전보다 크게 올라 이에 맞춰 전세보증금을 다시 책정해 공급하면 목돈 마련 부담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며, “이에 기존 보증금을 유지하고 월 임대료를 최소한으로 책정하는 반전세 공급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에 책정된 반전세 임대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저렴한 수준이다.

이 아파트의 반전세 계약 조건은 전용 84㎡ 기준 보증금이 1억5500만~1억8500만원대이며 월 임대료가 22만원이다. 이를 전세가로 환산하면 평균 2억3200만원대로, 주변 동일면적 아파트의 전세 시세 대비 수천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전용 101㎡는 보증금이 1억6000만~1억9000만원, 월 임대료 26만원이며, 전용 117㎡는 보증금이 1억7500만~2억500만원, 월 임대료는 28만원이다.

▲ 출처=한화건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돼 보증금 미회수에 대한 우려도 없으며, 또 월 임대료는 연말정산 시 연간 월세 납부액의 10%, 최대 75만원까지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단, 월 임대료 세액 공제는 전용 84㎡ 이하의 주택에 대해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에 한해 적용된다.

이 아파트는 세계적인 건축가 바세니안과 라고니가 디자인을 담당해 단지 전체가 유럽풍의 이국적인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유현초, 풍무중이 단지 앞에 바로 위치해 있으며 풍무고와 김포고, 사우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가 근린공원(6만8000여㎡)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단지 바로 옆 풍무 다목적 체육관(수영장 등)과 홈플러스(풍무점)를 비롯해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입주민을 위해 인천공항철도 ‘계양역’까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 중이며, 인접한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신설되면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과 연계돼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이 기대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반전세로 전환하더라도 이사했을 경우 발생하게 될 중개수수료와 이사비용 등을 고려하면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재계약에 대한 임차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