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열사의 땅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관급공서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19일 알려졌다.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자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로부터 리야드 지역에 들어서는 대규모 관공서 단지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형 냉난방시스템인 칠러(Chiller)의 한 종류로 빌딩, 공장, 체육시설 등 대규모 건물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한다는 설명이다.

▲ 출처=LG전자

LG전자 터보 냉동기는 미국냉난방공조협회(Air-conditioning, Heating and Refrigeration Institute)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북미 전기전자제품 안전마크인 ETL(Electrical Testing Laboratory)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급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것은 국내기업 중 LG전자가 최초다.

이에 LG전자는 본 계약을 바탕으로 올 6월부터 현지 관공서와 부속 건물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건물들의 연면적을 모두 합하면 9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대역사라는 설명이다. 향후 추가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전망이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전무는 “이번 수주는 LG 터보 냉동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환경과 효율을 고려하는 경쟁력으로 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