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 3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최근 가격경쟁이 시작된 6개 품목의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가격차가 19.4%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품목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유통업체는 ‘전통시장’이었다. 

조사대상 품목은 분유·여성용품·커피믹스·참치캔·샴푸·린스 중 각 판매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위 6개 상품으로 선정됐다.(기저귀의 4개 유통업태 공통비교상품이 없어 제외)

해당 제품들의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가격은 전통시장이 6만489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대형마트(7만1419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7만5573원), 백화점(7만7506원)가 그 뒤를 이었다. 

세부 품목별로는 분유·커피믹스·참치캔은 대형마트가, 샴푸·린스는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가격경쟁 대상 6개 품목의 최저가 판매점을 보면, 대형마트가 5개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이 1개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최저가 상품이 농협은 3개, 이마트 2개, 현대백화점 1개였다.

한편, 3월 중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물먹는하마 슬림(400ml)'과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샴푸(780ml)'로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4.1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참가격 사이트에서는 주간단위로 생필품 맞춤형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차가 있는 만큼 소비자들께서는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 참가격을 통해 각 제품별 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시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