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O유산균 CJLP133 제품 이미지. 출처=CJ제일제당

김치의 식물성 유산균 ‘김치유산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새로운 식품원료로써 그 안전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토종 유산균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이 미국 식품의약국의 신규 식품원료(NDI; New Dietary Ingredient)로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내 사용가능한 ‘안전 식품원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원료 경작조건 및 재배, 제조, 임상실험 결과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FDA가 요구하는 수많은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승인 확률은 15%로, 현재 FDA가 인정하는 국내 원료는 백수오·감태·흑삼·바이오게르마늄 등 4개 정도다. 

CJ제일제당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은 수백여 개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분석을 통해 기능성을 입증한 토종 김치유산균이다. 안전성과 임상실험 결과 등 미국 식품의약국의 세부 항목별 요건을 모두 충족시켜 미국 식품시장에서 유통 가능한 신규 식품원료로 인증됐다. 

이를 계기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유산균 시장 개척 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중국에 수출한 데 이어 올 2월부터는 일본 코스트코 24개 전 매장에서 판매중이며, 현재 북미와 유럽 시장 수출도 협의 중에 있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 담당 총괄부장은 “CJ제일제당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의 미국 식품의약국 NDI 등재는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김치유산균의 효과와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세계 최초로 피부 유산균 시장을 개척한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제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