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25일 정기주주총회장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출처=대림산업)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최근 자신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해욱 부회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건물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장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이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며, “저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통해서 반성하고,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해욱 부회장은 모 언론보도를 통해 운전기사에게 상습폭행과 폭언 등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69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회 의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대림산업은 김한기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장 사장과 강영국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