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구글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넥스트 2016’ 회의에서 23일(현지시간) 클라우드 머신 러닝 플랫폼을 공개했다. 인공지능 알파고의 경쟁력과 더불어, 그 제반 인프라인 클라우드에 집중하는 한편 머신 러닝의 강점도 연속적으로 소개한 셈이다.

미국의 비지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컴퓨터에게 일을 지시하는 프로그래밍 대신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해 일하게 하는 ‘머신 러닝’이 미래 IT업계의 주력 기술이 될 것”이라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 이세돌에 대항해 바둑을 둔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도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그는 5년 전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확장되며 스냅챗이나 우버 등의 대형 IT 기업들이 등장한 것을 사례로 들며 “앞으로 5년 내에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의 핵심은 클러우드 컴퓨팅, 머신러닝같은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머신 러닝 중에서도 ‘비전’(시각) 부분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릭 슈미트 회장은 “어떤 시스템이든 사진을 저장할 때, 컴퓨터가 사진을 자동적으로 인식 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부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