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 탈당, 무소속 출마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23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11시 대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순간까지 당이 보여준 모습은 정의가 아니다”라며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권력이 저를 버려도 저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심판 받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2020년 노인 인구가 유소년 추월

오는 2020년에는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 수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 수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지난해 94.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68.4명)에 비해 25.7명이 늘어난 수치로, 오는 2020년에는 노령화지수가 119.1명으로 전망되면서 노인 숫자가 유소년 숫자를 앞지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구가 정점에 도달해 감소세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2030년부터는 노령화지수가 193.0명으로 늘어나고 그 이후인 2040년에는 288.6명, 2050년 376.1명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벨기에 테러에도 세계증시 ‘차분’

글로벌 금융시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어진 테러 여파로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23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연출했지만 같은 시간 기준 0.1% 상승했으며, 미국 뉴욕 증시도 비록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폭락장으로 들어서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터진 대규모 연쇄 테러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시장이 하루 만에 안정세를 찾은 것처럼 거듭된 테러로 인해 일종의 학습효과가 쌓였다는 분석입니다.

◆폭스바겐 리콜 계획서 또 퇴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리콜계획서(결함시정계획)가 환경부로부터 다시 퇴짜를 맞았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다시 제출한 리콜계획서에는 리콜 대상 차량을 임의 조작했다는 사항을 명시하지 않았고 리콜차량을 고치기 위한 소프트웨어도 제출하지 않아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두 가지 핵심 보완 사항이 없는 상태로 리콜계획을 다시 제출하면 리콜계획 자체를 불승인할 계획이라는 방침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LNG, 2021년까지 공급초과 지속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의 초과 공급 상태가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NG 시장이 초과공급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2021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NG는 그동안 중국, 인도, 일본 등에서 수요가 폭증하며 귀한 대접을 받았지만 중국의 경기둔화로 수요가 축소돼 왔습니다, 한편, 시티그룹은 2018년 전세계 LNG 시장의 초과공급 규모가 지난해 전세계 LNG 공급 물량 2억5000만T의 10%가 넘는 28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같은 공급 초과 상태는 2021년 이전에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주요국 집값, 10년간 50% 치솟아

세계 주요국 주택가격이 지난 10년간 평균 50%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국제결제은행(BIS)의 부동산 가격 지수를 분석한 결과 주요국 22개국의 주택 가격은 최근 10년 동안 평균 48.4% 상승했습니다. 가장 상승 폭이 큰 국가는 홍콩으로, 10년 만에 226.6% 상승했으며, 스웨덴 91.8%, 노르웨이 82.6%, 영국 42.2%로 순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역시 최근 10년간 39.2% 올랐으며, 1986년과 비교하면 364.8% 폭등했습니다. 반면,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집값 폭락 사태를 겪었던 미국의 경우 현재 집값이 10년 전보다 4.7%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차에도 블랙박스 설치된다

연내 코레일이 운행 중인 844대 모든 열차 운전실에 블랙박스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열차 기관사의 과실로 인한 열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이 블랙박스는 운전실 내 계기판과 기관사가 각종 기기를 조작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실시간 기록하게 됩니다. 한편, 해외에서도 열차 운전실 내 블랙박스 설치가 법적으로 의무화돼 있는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