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양웅철 부회장은 18일 “현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 선도를 위해 친환경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막한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석,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양 부회장은 “자동차산업은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에 힘입어 전세계가 주목하는 자동차 강국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대 자동차 산업은 미래를 위한 큰 변화이 물결 아래 있다”며 “그 첫 번째 이슈가 바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 교토의정서 이후 18년만에 전세계 대표들은 파리협정을 채택.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 현대차는 고연비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부회장은 “현대차는 지난 2014년12월 친환경차 관련 비전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22차종으로 글로벌 시장 2위가 되겠다는 목표였다”며 “하지만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진 만큼 2016년 현재 2020년 26개의 차종으로 글로벌 시장 2위가 되겠다고 목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또 “국가의 경쟁력은 기업의 경쟁력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의 경쟁력은 최고의 기술력에 달려있다”며 “현대차는 친환경차 개발에 힘을 쏟아 국가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