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美산유량 감소에 상승

24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4% 넘게 급락하던 국제 유가가 상승 마감. 에너지정보국(EIA)의 산유량 집계 발표에서 미국 산유량 감소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로 이어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0.9% 올라 배럴당 32.15달러 마감.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4% 상승한 배럴당 34.41달러에 마감.

 

♦ 유럽증시 ‘브렉시트’ 우려에 하락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제유가의 불안정 등으로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1주만에 최저치. 영국 FTSE100 지수는 1.6% 내렸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96%, 독일 DAX 지수는 2.64% 떨어져.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도 전장대비 2.5% 하락.

 

♦ UAE 무세금 정책 포기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국제유가 급락으로 재정이 악화되어 24일(현지시간) ‘무세금(tax-free) 정책’을 포기하고 2018년 1월부터 5%의 부가가치세를 도입한다고 걸프뉴스가 보도. UAE의 오바이드 후마이드 알타예르 재무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가가치세 도입을 공식화해.

 

♦ 이란 “러-사우디 산유량 동결안 말 안 돼”

이란 석유장관 비잔 남다르 잔가네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합의한 것에 대해 ‘말이 안 되는 일’ 이라고 비난했다고 2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잔가네 장관은 산유량을 지난달 수준으로 제한하자는 것은 비현실적인 요구라고 잇다라 지적.  러시아와 사우디가 하루 1000만 배럴을 생산하는 데 반해 이란은 100만 배럴을 생산하는 상황이라고 설명.

▲ 출처=트위터(다운뉴스)

♦ IMF “G20 회원국 지출 늘려라”

24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진국 정부들에 세계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해선 협력을 통해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 IMF가 G20(주요 20개국) 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5년 말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약화해. 위험 자산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추락했고 전망이 더 나빠졌다”며 “G20 국가들은 재정 정책을 펼쳐야 할 것. 공공 투자를 확대하라. 구조적인 개혁을 단행하라”고 주장.

 

♦ 벨기에 노후 원전 또 멈춰

벨기에에서 노후 원자력 발전소가 멈춰서는 사고가 또 발생해 자국은 물론 주변국에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 벨기에 동부에 있는 티앙주 원자력발전소가 1호기 원자로의 펌프 부분에 문제가 발생해 23일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티앙주 1호기는 지난해 5월에도 동력이 단절 중단, 지난해 12월엔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멈춰 서기도.

 

♦ 英 파운드화 1.4달러 아래로 하락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파운드화가 장 중 1.4달러 아래로 떨어져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이날 오전 도쿄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1.3986달러까지 밀려. 2009년 이후 3월 이후 최저치.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 2거래일 동안 2.7% 떨어져. 도이치뱅크는 파운드화 가치가 올 연말 1.28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

 

♦ 싱가포르 4분기 GDP 6.2% 증가

싱가포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서비스 부문의 개선으로 지난달 잠정 집계인 5.7% 대비 확대됐다고. 올해 싱가포르의 GDP 증가율 전망은 1~3%. 싱가포르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 싱가포르 소비자 물가 15개월째 하락

싱가포르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 15개월째 내림세로 1977년 이후 최장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주택, 교통, 통신비용이 큰 폭하락하면서 물가가 내림세가 지속.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전체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1%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 당초 물가 등락률 전망 범위를 -0.5~+0.5% 에서 -1~0%로 하향조정해.

 

♦ 스탠다드차타드 지난해 1조 9000억원 세전손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지난해 15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의 세전손실을 냈다. 2014년에는 42억4000만달러의 이익을 냈고 2015년엔 적자로 전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연간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1989년 이후 26년만에 처음. 대출손실은 전년보다 87% 늘어난 40억달러에 달해.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상품 투자 수익률 악화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 佛 구글에 2조1700억원 세금 요구

프랑스 세무 당국이 미국 인터넷 업체 구글에 약 16억 유로(약 2조1700억원)의 세금을 내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보도. 구글은 유럽에서 수입원을 다른 국가로 옮기는 등 복잡한 금융 기법을 이용해 세금을 줄여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