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체질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장기근속자 40여명에게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가 지난달 1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결과 47명이 신청했다.

신청자들은 이달 말 퇴직과 함께 2년 치 기본급을 받는다. 이 밖에 2년간 자녀학자금 지원과 외부 전문기관 교육 등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들로부터 무급휴직 신청도 받고 있다. 이 역시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차원의 조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말 노선 축소, 지점 축소, 희망휴직·희망퇴직, 임원 차량 지원 중단, 임원 연봉 반납 등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5조7892억원, 영업이익 950억원, 당기순손실 8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5조8362억원 대비 470억원(0.8%), 영업이익은 전년 981억원 대비 31억원(3.1%) 각각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에선 전년 633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