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1시 현재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출처=네이버)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막바지 귀경 차량들이 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곳곳에서 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일찍 서울로 출발한 귀경 차량들로 인해 수도권 진입 구간에 정체가 시작되고 있으며, 다른 일부 구간에서도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회덕분기점→신탄진나들목 3.4㎞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0㎞ 이내로 운행 중이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도 선산나들목→상주터널남단 7.2㎞ 구간, 문경새재나들목→연풍나들목 14.7㎞ 구간, 감곡나들목→여주분기점 14.3㎞ 구간 등 총 36.2㎞ 구간에 차량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오후 3∼4시께 정체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라며, “다만 전날보다 막히는 정도는 덜해, 오후 7∼8시께 대부분 정체가 풀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에서 승용차로 출발했을 때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까지 5시간30분이 소요되며, 울산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19분, 목포에서는 4시간30분, 광주에서는 4시간10분, 대구 4시간13분, 강릉 3시간10분, 대전에서는 2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