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알루미늄 등 기초금속 가격 전망치가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골드만삭스증권은 9일 중국 구경제 산업과 밀접한 구리, 알루미늄 등 설비투자 관련 금속의 추가 가격 약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1년 기준 알루미늄(런던금속거래소 기준) 가격 전망치를 톤당 1350달러로 종전대비 13% 내렸으며, 구리 역시 4000달러로 11% 하향 조정했다.

다만, 공장 폐쇄 등 공급이 줄고 있는 아연에 대한 전망치는 1700달러로 종전대비 소폭 내렸다.

골드만삭스 측은 “아연이 저점대비 18% 상승하며 금속시장의 반등세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대형광산의 소진과 물량축소 등 우호적 공급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아연의 수익률이 다른 금속을 웃돌 것으로 보여 제련업체들의 마진 압박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니켈과 금 가격 전망으로 “달러화 기준으로 니켈은 중립적(위안화 기준으로 약세) 전망이며, 금(뉴욕선물거래소)에 대한 3,6,12개월 전망치는 1100달러, 1050달러, 1000달러를 각각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