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최종인수는 한국과 캄보디아 당국의 승인절차를 거친 후 오는 6월경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프놈펜상업은행은 JB금융그룹의 6번째 계열사이자 전북은행의 자회사, JB금융그룹의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수대상인 프놈펜상업은행(PPCB)은 캄보디아 소재 36개 상업은행중 자산규모 10위권 은행으로 총자산 5000억원, 직원 200여명,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3개의 지점을 보유한 은행이다.

차별화된 영업방식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캄보디아에서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이 은행은 2008년 설립이후 연간 56.5%의 높은 자산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자산수익률(ROA)2.1%(국내은행 평균 0.5% 내외), 연체율 0.3%, 담보위주의  대출구성 등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면에서 국내은행권 대비 우수하다.

전북은행이 프놈펜상업은행 인수에 나선 이유는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전북은행은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전북은행 측은 "디지털금융전략을 가진 경험과 현지화에 성공한 프놈펜상업은행의 강점을 결합해 해외에서 창출하는 이익비중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