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twitter.com/steveeasterbrk

글로벌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는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약 25% 상승하는 등의 좋은 실적을 보이며 버거킹‧KFC‧타코벨 등 경쟁 업체들보다 한걸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맥도날드의 이러한 성공적 변화를 주도한 인물은 지난해 초 새롭게 부임한 맥도날드의 CEO 스티브 이스터브룩(Steve Easterbrook)이다. 그는 종전까지 천편일률적이었던 각 매장의 메뉴 시스템에 차별화를 두는 각 매장들만의 자율성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의 맥도날드 점포들은 방문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적용한 메뉴 구성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스터브룩 회장은 아침에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던 맥도날드 아침메뉴를 매장의 상황에 따라 하루 종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아침메뉴 구매자들 중 30%가 종일 판매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맥도날드를 찾지 않던 새로운 고객들이 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출처= twitter.com/steveeasterbrk

이와 같은 호조세를 반영해 미국의 증권사 BTIG는 맥도날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130달러(1월 25일 기준 118.40)로 상향조정 했다. BTIG는 맥도날드 주가를 끌어올릴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상향 조정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스터브룩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현대적인, 그리고 진보적인 맥도날드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실적 개선과 더불어 발전적인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 그리고 빠른 실행력이 필수 조건이라는 것을 우리는 지난해의 성공적인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