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22일 삼성증권에 비은행금융기관 대상 최초로 CLS 외환동시결제서비스(Continuous Lined Settlement) 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이 비은행금융기관의 CLS 결제시스템 참가를 허용한 후 첫 번째 사례다.

CLS 결제시스템은 전세계 주요 상업은행들을 주주로 설립된 CLS 은행이 운영하는 다자간 차액 결제 방식이다. 외환결제리스크 감축에 관한 BIS의 권고에 따라 설립됐다. 현재 CLS 회원국 18개 통화에 대해 동시결제를 보장하고 있다.

CLS 측은 삼성증권의 CLS 시스템 참가가 국내 첫 사례인 점을 높이 평가하며, 비은행금융기관의 CLS 결제시스템 참가에 따라 국제 외환거래시장에서의 원화 결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CLS 시스템은 금융기관 간 시차에 따른 외환결제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으며, 차액 정산 방식을 통해 외화유동성의 효율적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된다”며, “금번 삼성증권 앞 CLS 결제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CLS 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