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파키스탄탈레반  대학교 테러. 출처=인디아타임스

♦ 국제유가 폭락...WTI 27달러 붕괴 13년來 최저치

국제유가가 경제금융 제재해제로 공급 과잉이 심화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우려때문에 20일(현지시간) 폭락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장중 한때 26.19달러까지 하락해. 2003년 5월 이후인 13년래 최저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1.91달러로 6.7% 폭락해 26. 55달러로 거래를 마쳐.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0.77달러로 2.7% 내려간 27.88달러를 나타내.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긴급회의를 요청했으나 사우디는 감산보다는 시장 점유율에 방어하는 입장에 있어 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낮다는 중론.

 

♦ 안전자산 쏠림 현상, 미국 국채가격-국제 금값-엔화가치 급등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불안감 확산으로 미국 국채 가격이 20일(현지시간) 급등했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금리)은 0.056%포인트 내린 1.982% 기록. 지난해 10월14일 이후 3개월래 최저. 채권 수익률 하락은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이날 급등세를 연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10달러(1.6%) 급등한 1,106.20달러로 마감. 2주 만에 최고치.

통화 중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일본의 엔화도 수요가 몰려 강세를 나타냈다. 1달러당 엔의 환율은 115.98엔까지 하락. 엔화 가치 1년내 최고치.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큰폭 하락했다가 막판 낙폭을 줄이며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 유럽 증시, 국제유가 하락에 급락…영국 3.46% ↓ 

유럽 주요 증시가 저유가 현상과 국제 원자재 가격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20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해.

 영국 런던 FTSE100 지수는 전장대비 3.46% 내렸고, 독일 DAX(닥스) 지수는 2.82%, 프랑스 CAC(꺄끄)40 지수도 3.45% 급락해. 범 유럽 지수 유로 STOXX 50은 3.51% 하락해.

 국제유가가 13년 만에 27달러가 붕괴된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해. 증시의 장 막판엔 중국 등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락해.

 

♦ 이란, 유럽 원유 수출 가격 낮추고 아시아는 올린다…사우디와 경쟁 선포

이란이 오는 2월부터 수출되는 유럽의 원유 가격을 낮추고 반면 아시아에 대해서는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이란국영석유회사(NIOC)는 이날 원유 가격을 북서 유럽지역에는 배럴당 0.55달러, 지중해 연안 국가에는 배럴당 0.15달러 할인한다고 발표해. 아시아 원유 수출 가격은 0.60달러 올리기로 해.

 전문가들은 이를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가 해제되고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기 전 라이벌 관계인 사우디와의 경쟁을 예고한다고 예측해.

 

♦ EU, 유로존 12월 물가상승률 0.2%↑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가 전년대비 0.2% 올랐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이 발표했다고 20일 미국 CNBC가 보도.

 지난 5일 발표된 잠정치(0.2%)와 일치해. 지난해 11월 CPI는 전년 대비 0.2% 상승에서 0.1% 상승으로 하향 조정해.

 

♦ 터키 기준금리 7.5% 동결...11개월 연속…더 올리기 어려워

 터키 중앙은행이 19일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인 7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금리를 7.5%로 동결했다고 2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시장 전망치대로 대출금리도 10.75%로 동결해. 중앙은행은 “연초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해.

 터키의 12월 물가상승률은 8.17%를 기록, 목표치인 5%를 뛰어넘어. 물가 안정을 위해 긴축정책을 펴야. 그러나 경상수지 적자 현상과 지정학적 우려로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 인도 최대 원유 정제 업체 작년 4분기 실적 38%↑사상 최대…1조 3200억원

인도의 세계 최대 원유 정제 업체 릴라이언스그룹의 지난해 4분기 연결순이익이 전년 동기 525억루피 대비 38.27% 상승한 729억 루피(약 1조3200억원)로 집계됐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이는 시장 전망치662억 루피를 웃도는 수치.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정제 규모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원유 배럴당 정제 비용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1.50달러를 기록, 7년래 최고치. 암바니 무케시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은 “석유 화학사업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해.

 

♦ 베트남 작년 맥주 생산량 34억 리터...전년 대비 4.7% 증가, 성장률 7%

베트남 맥주알콜음료협회(VBA)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생산된 맥주가 총 34억리터로 2014년비 4.7% 늘었다는 발표를 했다고 현지 뚜오이째뉴스가 보도.

 VBA는 지난해 수치를 포함, 베트남 맥주 산업은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혀. 현재 베트남에는 총 129곳의 맥주업체가 있어. 대표적인 업체로는 사이공맥주를 만드는 사베코(사이공비어알콜베버리지)와 호치민의 베트남브루어리플랜트, 하노이맥주를 만드는 하베코(하노이비어알콜베버리지)등.

 베트남의 맥주 수입량은 연간 300만 리터, 수출량은 연간 7000만리터에 달하고 있어. 한국 OB맥주의 연간 생산량은 약13억 리터.

 

♦ EU, 철강업체 국가보조금 경쟁 위반 제재…2800억원 추징

유럽연합(EU)이 역내 철강업체에 대한 국가보조금을 EU 경쟁규정 위반으로 보고 20일 본격 제재에 들어가.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벨기에 정부에 대해 다국적 철강그룹 두페르코로부터 불법 보조금 2억1100만 유로(약 2800억원)를 추징할 것을 명령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마그레테 베스타거는 “철강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해도 특정 기업에 국가보조를 제공하는 것은 경쟁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해.

 EU 집행위는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 최대의 철강 업체인 일바에 대해 지급 보증과 차관 등으로 약 20억 유로(약 2조6000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유럽 철강 산업은 23개 EU 회원국에 500여개 생산시설을 보유, 직원수는 약 36만명. 유럽 철강 산업은 과잉 생산과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 태국, 필립모리스 6600억원 규모 관세 포탈 혐의 기소…벌금 2조6600억원

태국 검찰이 담배 제조 업체 필립모리스 태국 법인과 태국인 현지간부 7명 등을 관세포탈 혐의로 기소했다고 20일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지가 보도.

 검찰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태국 법인은 필리핀에서 담배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수입가격을 낮춰 신고하는 방식으로 200억 바트(약 6650억원)의 세금을 탈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해.

 필립모리스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800억바트(약 2조 6600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혀. 태국 당국은 담뱃갑에 포함되는 흡연 경고 이미지·문구의 크기를 확대하는 방안 등 필립 모리스와 갈등을 지속해왔다고.

▲ 파키스탄탈레반 대학교 테러. 출처=인디아타임스

♦ 파키스탄탈레반 또 학교 테러…71명 사상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파크툰크와(KP) 주의 한 대학에 파키스탄탈레반(TTP) 무장 대원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학생과 교수를 포함 최소 21명 사망 5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20일 AFP통신이 보도.

 파키스탄 북서국경주의 수도 페샤와르에서 약 50㎞ 떨어진 차르사다에 있는 바차칸 대학에 이날 오전 한무리의 무장괴한이 난입해 총으로 학생, 교수, 경비원등을 무차별 공격했다고 전해.

 학교를 공격한 무장괴한 중 4명도 사망했으나 파키스탄 당국은전체 사망자 21명 가운데 이들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밝혀. 공격 당시 학교에는 3000명 이상의 남녀 학생이 있었다고. TTP는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했다고 인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