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감정원

월세 매물 증가와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전국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1월 신고 기준 전체 주택종합의 전월세전환율은 7.0%로 지난 10월 7.1%에 비해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동일단지․면적(비아파트의 경우 동일읍면동․유사면적)의 유사한 월세매물 중 전월세 전환율이 높은 건은 낮은 건 보다 상대적으로 월세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5.4%→5.3%)가 지난달 대비 하락했고, 연립다세대(7.5%)와 단독주택(8.6%) 유형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5.9%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1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천(7.7%→7.5%)과 부산(7.4%→7.2%) 등은 지난달 대비 하락했고, 강원(8.5%→8.6%)과 제주(7.4%→7.5%) 등은 지난달 대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