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사이와세'

 

마파두부와 함바그를 좋아한다면 마파두부 소스를 올린 '마파 함바그'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대학로에 있는 '사이와세'는 일본 가정식에 행복을 담아 판매한다. 

‘시아와세’의 메뉴는 크게 함바그, 돈카츠, 라멘, 우동, 덮밥이 있다. 각 메뉴마다 추천 음식이 있는데 메뉴가 많아 고민이 된다면 추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파함바그'에는 큼직한 함바그 위에 계란 노른자가 올려져 있고 주위에는 계란 흰자가 마파 소스와 함께 둘러져 있다. 포크도 있지만 포크보다 젓가락이 함바그를 더 잘 집을 수 있다. 노른자를 터뜨려서 뜨거운 함바그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

마파 소스에 있는 고추가 씹히는 식감이 좋아 함바그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함바그 종류를 시킬 경우 샐러드와 밥이 따로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이 밥을 마파 함바그의 소스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왕돈까스’는 큰 돈까스와 해시브라운, 샐러드, 밥이 함께 나온다. 돈까스는 튀김옷이 얇고 고기가 두꺼운 편이다. 소스가 듬뿍 뿌려져 나와 돈까스가 촉촉하다. 바삭한 것을 좋한다면 주문시 미리 소스만 따로 달라고 말하면 된다.

‘시아라멘’ 역시 추천 메뉴 중 하나다. ‘시아와세’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이 라멘은 사골국물에 야채를 가득 넣었다. 국물을 맛보면 짬뽕 국물과 살짝 비슷하다. 그러나 숙주를 가득 넣어 짬뽕 보다 더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난다. 면의 경우 일반적인 라멘의 면이다. 양이 굉장히 많아 배부른 한끼를 할 수 있다.

 

 

‘시아와세’에 같이 간 지인들은 ‘마파 함바그는 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맵지 않고 오히려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다.

‘시아와세’는 ‘행복’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시아와세’에 오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좋겠다는 사장님의 바람이 담겨 있다.

또 ‘시아와세’는 2010년 오픈 이후 두 가지 경영철학, 즉 식훈을 지켜왔다. 먹는 것으로 장난치지 않고,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겠다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한 진심이 담겼다.

식당은 식훈을 지키기 위해 모든 재료는 신선한 것을 고르고 유통기한 또한 신경을 많이 쓴다. 고기류는 국산, 수산물은 베트남산, 김치는 중국산을 사용한다고 명확히 밝힌다.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길 114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나와 보이는 골목길을 따라 5분 정도 걷다보면 볼 수 있다)

▶문의: 10:30~21:00 (주문 가능 시간 ~20:30)

▶영업시간:  02-3676-0303

▶가격정보: 데미그라스소스 함바그(9500), 마파함바그(9900), 로제치즈 함바그(9900), 함바그 정식(14000), 왕돈까스(8000), 반반까스(8000), 치즈 돈까스(9500), 돈까스 정식A(12000), 돈까스 정식B(13500), 시아라멘(9000), 해물 시아라멘(12000), 돈코츠라멘(8000), 가츠동·마파두부동·오야코동(8000), 사누끼우동(6000), 야끼우동(12000)

▶비고: 미리 연극 시간을 주인장에게 말하면 연극 시간에 늦지 않게 조리 시간을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