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가 HDR 영상으로 또 한 번의 비상을 노린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다양한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시연했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HDR 영상의 규격과 장르에 관계없이 압도적인 화질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올레드와 HDR의 궁합은 기대이상이라는 평가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 출처=LG전자

LG전자는 돌비가 만든 HDR 규격 ‘돌비 비전 (Dolby Vision™)’으로 제작된 ‘데어데블(Dare Devil)’을 시연했다. 또 아마존이 제작한 ‘레드옥스(Red Oaks)’, ‘트렌스페어런트(Transparent)’, ‘모차르트 인 더 정글(Mozart in the Jungle)’ 등 최신 인기 미드도 함께 선보였으며 이 작품들은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HDR 규격인 ‘HDR 10’으로 제작됐다.

유트브의 HDR 영상도 울트라 올레드 TV로 시연한다. 유튜브가 선보이는 HDR 영상은 구글의 독자적인 ‘VP9-Profile 2’ 기반으로 제작 및 전송되며 유튜브는 올해 안에 HDR 영상을 앱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국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의 영상 컨텐츠 공식 파트너 ‘하모닉(Harmonic)’과 HDR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HDR 기술이 탑재된 올레드 TV는 NASA가 촬영한 우주의 신비로운 어둠과 별빛을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두움과 밝음의 대비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기술력을 HDR과 올레드의 경쟁력으로 풀어내겠다는 포부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와 독보적인 화질 기술력으로 고객들에게 HDR의 진정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