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2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예상치 27만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최근 4주간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7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늘었지만, 여전히 고용 안정성의 한계치를 뜻하는 30만건을 밑돌고 있어 고용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수는 43주 연속으로 30만 건을 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에 대해 연말 연휴 기간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졌다고 해석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7년 만에 최저 수준인 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