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시장을 요약하면 저렴하게 많이 파는 박리다매상품과 커피전문점과 같은 카페창업의 대세라고 할 수 있다. 경기불황의 지속으로 고가의 상품을 프리미엄화 시킨 각분야의 상품들은 올해는 판매부진과 폐점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점점 닫혀가는 소비자의 지갑은 천원짜리 한장 두장에도 만족을 할 수 있는 박리다매상품과 저렴한 커피브랜드 백다방과 이디야커피가 개설 수로도 대세임을 입증했다. 2016년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경기의 컨디션은 지속될 것이며 한번 박리다매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소비형태도 변하기 어렵다고 보고있다. 카페창업은 후반기부터 신규오픈이 주춤한 점이 눈에 띄지만 다양하게 변화를 주면서 가격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6년 유망창업으로 선정된 무한리필떡볶이 매장의 매출도 눈여겨볼만 하다. 소비자에 친숙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에 외식을 할 수 있는 장점, 완제품을 제공하는 일반뷔페보다 식재료를 뷔페화 시킨 운용은 마진과 인건비에 이점으로 소비자들과 창업시장의 점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골레토 시카고피자에서 업종변경으로 창업한 수원 무한리필떡볶이 '빨간망토'매장 점주는 "비싼가격으로 최상의 피자를 제공하던 전략에서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상품전략, 물류유통의 마진구조, 인건비운용 등 생산성을 높인 운영방향으로 바꾸고 나서 손님 수와 매출, 실제수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방문했던 날은 평일 오후였음에도 기다리는 사람으로 매장은 북적였다. 수원맛집 '빨간망토' 점주가 제공한 매출전표에서는 평일 매출 40만원 전후였던 매출에서 150만원 전후의 매출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주말은 200만원 중반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게를 열고 장사를 시작했다가 매출부진으로 업종변경을 고민한다고해도 프랜차이즈의 경우 매장인테리어, 가맹비와 교육비 등 초기 창업만큼 비용이 들 수 밖에 없어서 쉽지가 않다. 빨간망토 인테리어 소장 경규환 기획팀 팀장은 "프랜차이즈 매장의 인테리어와 집기들은 브랜드스토리와 손님과의 소통의 연속성 등을 고려하면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인테리어 및 매장내부를 만드는 일에 과도한 비용이 지출되는 경향이 있다. 득과 실을 고려하면 합리적이 가격으로 시작해서 매장운용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에도 이익이며 상생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한리필떡볶이 '빨간망토'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전화 02-863-8004 또는 홈페이지( http://redhoodkorea.com ) 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