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주권 보유자와 주식의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현대페인트 1만주 30매 등 시가 4억원 상당의 위조주권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주권발행정보와 주권의 일련번호 등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육안과 위·변조 감식기에서 감별한 결과 형광도안(무궁화 도안)과 은서(KSD)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통일규격유가증권의 지질과도 상이했다는 게 예탁결제원 측의 설명이다.

증권실물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을 통해 증권의 분실, 도난 등 사고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일반투자자는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아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앞서 지난 2006년 삼성카드 시작으로 휴바이론(2012년), 롯데하이마트(2013년), 에스코넥(2013년), 삼영전자공업(2014년), 나스미디어(2015년) 등 1만주권 총 175매의 위조주권을 발견했다.